사설-사천읍 대체 우회도로 건설 즉각 재개를
사설-사천읍 대체 우회도로 건설 즉각 재개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12.14 18:43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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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천읍 일대를 통과해 본 운전자들이 한결같이 느끼는 것은 차가 너무 밀린다는 점이다. 사천지역에는 최근들어 대규모 공단조성과 아파트 건립으로 인해 물동량과 차량이 증가함에 따라 사천읍 일대가 상습 정체구간으로 변모했다. 이에따라 사천읍을 통과하는 현재의 도로 대신 대체 우회도로 개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000년대 들어 사천읍과 사남면 초전·방지리, 용현면 일대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비롯한 항공산단과 사천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공단이 조성됐다. 이후 수 많은 기업들이 입주하고, 인구유입에 따라 아파트가 들어서고 도시평창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사천과 인접한 진주시 정촌면 일대에도 정촌산업단지와 아파트건립이 늘어나면서 사천~진주를 오가는 출·퇴근 차량들과 물류수용 차량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국도 33호선과 시도 1호선을 운행하는 차량들이 사천읍 도심을 통과하게 되면서 퇴근 시간인 오후 5시부터 7시까지는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형편이다. 여기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내년초부터 항공 MRO사업과 미 공군 고등훈련기교체사업(APT)을 추진하게 될 경우 차량증가는 지금의 몇 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2014년 99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사남면 월성~정동면 대곡을 잇는 총 연장 3.8km의 대체 우회도로를 개설사업을 추진했지만 타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지난 2016년 8월 중단됐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이 사업을 즉각 재개하기를 권고한다. 아울러 기획재정부도 이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해 타당성 논리로만 접근하지 말고 사천 우회도로 개설사업 지원에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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