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횡천초등학교(교장 제정숙)는 지난 12일 가로내도서관에서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Funny Witty Picture Book’ 활동을 실시했다.

이는 하동도서관의 2017년 하반기 학교도서관 지원 독서프로그램으로 도서관에서 영어소리가 들리는 조금 색다른 독서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평소 다양한 방과후학교 활동과 풍부한 체험활동 등으로 알찬 교육과정을 밟고 있지만 다소 아쉬운 분야가 영어 관련 체험활동이어서 이번 프로그램은 더욱 큰 의미가 있었다.

이번 독서프로그램은 주당 2~3시간의 수업이 영어교육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환경에서 참가 학생들에게는 가뭄 속 단비처럼 느껴지는 활동이었다.

학생들은 유창한 영어로 수업을 이끌어 가는 강사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고 또 손짓과 목소리, 표정에 집중하며 바다생물에 관한 낱말과 문장, 그리고 비교급 문장까지 자연스럽게 익혀 나갔다.

학생들은 조금 알고 있던 낱말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에 점점 자신감을 갖고 더욱 즐겁게 수업에 참여했다.

제정숙 교장은 “앞으로도 이런 영어 활동 기회를 자주 마련해 학생들의 소질을 계발하고 자신의 꿈을 펼치는 데 날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