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결혼이민자 한국어말하기 대회 개최
고성 결혼이민자 한국어말하기 대회 개최
  • 백삼기기자
  • 승인 2017.12.14 18:43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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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렝리나씨 으뜸상 선정
▲ 고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14일 오전 ‘제5회 결혼이민자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고 으뜸상에 렝리나(23·캄보디아)씨를 선정했다.

고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14일 오전 10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목적실에서 결혼이민자, 여성단체협의회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결혼이민자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어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1차 원고 심사를 통과한 15명의 결혼이민자들이 ‘나의 꿈, 10년 뒤 나의 모습’ 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으뜸상은 표현력, 내용구성, 발음·억양, 관객 호응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렝리나(23·캄보디아)씨가 선정됐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버금을 수여해 한국어습득에 열정을 다한 결혼이민자들을 격려했다.

으뜸상을 수상한 렝리나 씨는 “처음에는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 매우 어려웠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한글 공부한 것에 보람이 느낀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해 주변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싶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외숙 센터장은 “결혼이민여성들은 결혼과 동시에 출산과 양육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자신을 돌아보고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부족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꿈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어교육은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화, 목 10시부터 12시까지 고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교육장에서 단계별로 나눠 진행된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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