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내 일일찻집 수익금 성품 기탁
사천 용산초등학교(교장 박혜자) 학부모회는 지난 달 3일 미리내 학예발표회와 함께 열린 미리내 일일찻집에서 학부모와 교직원의 성원에 힘입어 많은 수익금인 157만원을 모금했다. 학부모회의 협의를 통해 형편이 어려운 재학생 각 가정에 햅쌀 한 포대와 학생들이 직접 담근 김장 김치 한 통, 그리고 귤 한 상자를 나누기로 하였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5학년 1반 학생들이 급식소에서 모여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실시하였으며, 오늘(15일)은 학부모들이 사랑나눔 실천을 위해 아침부터 추위를 이기고 나와 모였다.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재학생 열여섯 가정과 학교 주변 사랑둥지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 쌀과 김치, 귤을 배달하는 손이 바쁘고 날씨도 추워 힘이 들었지만 사랑을 나누는 마음만큼은 뜨거웠다. 또한 매일 아침 날씨와 상관없이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교통 봉사를 해 주시는 모범운전자회에도 떡과 식혜로 고마움을 전했다. 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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