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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꽁꽁 얼어붙은 사랑의 온도탑에 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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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17  18: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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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전국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17일 오후 현재 희망 2018 나눔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 사랑의 온도계는 14도를 밑돌고 있다. 14일 현재 전국광역시도 현황을 보면 강원도와 함께 꼴찌다. 가장 온도가 높은 울산시에 비하면 무려 3배 이상인 33도나 차이가 난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상이다. 지난달 20일 시작된 캠페인에 한 달이 다 된 현재까지 모금된 성금은 12억여원에 그치고 있다. 거제 조선산업 위기로 어려웠던 지난해보다도 더 낮은 수치다. 지난해 이맘때 모금액이 24억원 선이었으니 10억원이나 적은 금액이다. 예년보다 이른 한파와 함께 사랑의 온도계마저 꽁꽁 얼어붙어버렸다.

지난해엔 목표액 달성이 우려됐으나 막판에 겨우 목표를 달성했지만, 이대로 가다간 이번에는 처음으로 목표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공동모금회에 따르면 기업 기부가 계속 줄어든 것도 있지만, 개인 기부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 올해의 현상이라고 한다. 이웃을 돌아볼 마음마저 실종된 것 같아 심히 안타깝다.

이러한 가운데 통영의 한 익명 기부자 뉴스는 그나마 희망이다. 시청을 찾아 소외계층에 써달라며 100만원이 든 봉투를 내놓고 머쓱해하며 사라졌다고 한다. 현재 사랑의 온도가 낮지만, 희망을 가져볼 수 있는 대목이다. 동시에 이 익명의 기부자가 기부방법을 문의해 왔다는 점에서 홍보에 문제가 없는지 시급히 돌아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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