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나의 일상이 되어버린 봉사활동
어느덧 나의 일상이 되어버린 봉사활동
  • 최원태기자
  • 승인 2017.12.17 18:39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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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봉사 봉사활동으로 유명 가수 겸 전문 MC 손해영

창원사랑실천봉사단 회장 18년째 이웃사랑 실천


▲ 18년째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수 손해영씨.
창원사랑실천봉사단 회장, 사단법인 한국실버경찰봉사대 창원지회(회장 정인규)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손해영씨는 올 한해 막바지 겨울을 뜻 깊게 보내고 있다.

누군가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 즐겁고 보람되다는 손 회장은 성산노인복지관에서 봉사를 시작으로 벌써 18년째 2800회로 접어들고 있다. 봉사 활동을 통해서 삶의 보람을 얻고 행복을 더 느끼게 되어 참으로 더 할 것 없이 기쁘다고 했다.

사랑실천봉사단은 성산 노인복지회관에서 안내 도우미와 급식 봉사 및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여 복지관의 일손을 돕고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고 있다.

손 회장은 “우리 지역에 소외된 곳에 저희의 손길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달려갈 수 있는 봉사단체를 만들고 싶었고 지금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처음 봉사 활동을 시작할 때 가졌던 그 마음을 잃지 않고 “복지관 어르신은 내 부모님이다”라는 신념으로 어르신 한분 한분께 항상 영혼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사랑실천봉사단 손해영 회장은 지난해 2015년 전부터 사랑실천봉사단의 봉사 활동과 병행하여 더욱 소외된 노인분들을 직접 찾아가 무료 공연을 하는 한국 실버경찰봉사대 문화예술협회를 만들었다.

이어 한국 실버경찰봉사대 문화예술협회에서는 매달 요양병원, 요양원, 등을 찾아가 다양한 악기 연주, 노래자랑, 국악공연 등으로 외로운 어르신 분들께 기쁨과 웃음을 전해주고 있다. 이를 보시는 어르신들의 눈빛은 밤하늘의 별빛과도 같이 해 맑았다고 말했다. 행복은 크고 많은 것에서보다는 작은 것과 적은 것에서 온다는 사실은 봉사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고 전한다.

또한 손해영 회장은 가수 겸 전문 MC를 보며 트로트 노래를 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지기만의 트로트 곡을 발표했다. 작사 최원태, 작곡 김태재 ‘당신은 최고야’로 영광의 기쁨 누리며 문화 예술의 도시 창원을 알리는 가교 역할도 하고 있다.

손해영 회장은 우리의 공연 활동이 입소문으로 정평이 나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 분수대 공연, 재래시장공연, 진해루 문화 화합 공연 등 일반인을 위한 다양한 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봉사활동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저에겐 있을 수 없는 일이 아니었을까 싶고, 돌이켜보니 봉사활동은 자연스레 저의 일상이 되었다고 한다.

이런 봉사활동 들을 토대로 2017년 대한민국 휴면 리더포럼 휴면 리더 대상을 받았고, 경상남도 사회복지 나눔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장을 받아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손 회장은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오면서 많은 것을 차지하고 살면서도 결코 행복할 수 없는 것은 인간의 따뜻하고 살뜰한 정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라며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내 몸이 지치고 힘들 때도 있지만 그때마다 여기 계신 어르신들은 나의 부모님이다는 생각을 하면 피곤도 사라지고 더욱 깊은 사명감으로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라고 했다.

봉사하면서 즐겁다고 한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마음에서 나와야만 진정 참된 의미의 봉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장애인들 행사장이나 어르신들 잔치 등에는 가장먼저 달려간다는 것이다.

손 회장 스스로가 봉사를 하면서 활력을 얻기 때문이다. 봉사를 하면서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고 그 즐거움으로 인해 사람들이 행복한 마음을 먹을 수만 있다면 어디든지 달려가 이일을 멈추지 않고 있어 천사 봉사 가수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다.

또 그녀는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이 투철하고 물질적 풍요보다 정신적 풍요가 사회의 윤리와 도덕을 안정시키고 인간관계 회복에 힘쓰고 있다.

한편 손해영 회장은 경기 불황으로 삶을 살기가 힘든 요즘 하나의 간이역 역할을 하여 잠시 쉬었다가 목적지를 힘차게 달릴 수 있도록 기관사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2018년에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사람이 먼저다는 신념을 가지고 소외되고 어두운 곳에 마음의 등불을 밝혀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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