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문화예술창작집단 울림(대표 박기연)은 21일 오후 7시 삼천포도서관에서 인문학콘서트 ‘시담시담’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998년에 ‘한국일보’ 신춘문예와 ‘국제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한 손택수 시인을 초청하여 시를 낭독하고, 관객과 시인의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손택수 시인은 시집으로 ‘호랑이 발자국’, ‘목력 전차’, ‘나무의 수사학’, ‘나의 첫 소년’ 등을 발표했으며 신동엽창작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는 울림의 음악단장 박제광이 진행하고 이현우가 신디사이즈를 맡아 포엠싱어 김미, 테너 정필윤과 함께 손 시인의 시와 사천의 시를 노래하며, 어린이 노래단 ‘노래하는 아이들 뚜버기’가 동요도 함께 들려준다.

공연 관계자는 “시인이 읊는 시를 듣고 시가 탄생한 배경이나 습작 동기 등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다. 사천에서 1시간 30분 가량 열릴 ‘울림이 있는’ 콘서트에 많은 분들이 참석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구경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