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초 광주 민주화운동 현장 속으로
사천초 광주 민주화운동 현장 속으로
  • 구경회기자
  • 승인 2017.12.18 18:29
  •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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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멘토와 함께 광주서 역사체험

사천초등학교(교장 신갑선) 5~6학년 30명의 학생들은 지난 16일 경상대학교 역사교육학과 멘토들과 함께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역사문화탐방(현대시대편)으로 5·18민주화운동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광주를 방문하여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구)전남도청, 5·18자유공원 등을 둘러보면서 당시의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돌아왔다.


먼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을 방문하여 기록물과 동영상으로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접할 수 있었고, 전일빌딩의 총탄 흔적과 최후 항쟁지 (구)전남도청 앞의 사진들을 통해서 그 날의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5·18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시민들의 군사재판 상황을 재현해 놓은 5·18자유공원의 헌병대 식당에서 나눔의 정신 주먹밥 만들기를 직접 체험해 보면서 조금이나마 당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광주 민주화운동 역사 현장을 둘러본 학생들은 “군인들이 사람들을 감옥에 가두고 구타하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아프고 무서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면 안 될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말하였다.

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면서 왜곡된 진실이 바로 알려지는 것을 바라는 마음과 (구)전남도청에 걸려 있는‘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현수막처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역사를 우리가 꼭 기억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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