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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창원터널 참사’ 막을 확실한 대책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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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19  18: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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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꽃다운 신입사원과 손자를 보러가던 50대 주부 등 3명의 귀중한 목숨을 포함한 10명의 사상자를 낸 창원터널 앞 화물차 폭발사고의 원인규명 수사가 마무리됐다. 화물차 운전자에 대한 부검결과 특이 약물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앞서 경찰이 발표한 화물차의 브레이크 고장이 참사의 주 원인으로 규정된 것이다.

브레이크 고장에 더해 유류운반 화물차의 무리한 과적과 적재물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은 것이 피해를 키운 참사였다. 더 넓게 보면 유류운반 무자격자가 화물운송을 하게 된데 대해 화주 등의 책임은 물론, 창원터널 사고지점의 위험천만한 내리막 도로상황 등에도 원인이 있다. 흔히 하는 말로 총체적인 문제점이 작용한 사고였다.

이제 과제는 분명하다. 또다시 이러한 참사가 발생해서는 안된다. 그러기 위해 확실하고 구체적인 종합대책이 시급하다. 사고가 터지고 나서 정부와 지자체에서 나름대로 대책을 발표하고, 관련법까지 강화하는 등 분주히 나서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정부와 지자체의 대책추진에 흔쾌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사건이 터질 때마다 목소리를 높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유야무야되는 것을 한두번 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동안 유사한 사고가 끊임없이 터졌지만 화물적재 위반사고가 도내에서만 매년 수천건씩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처벌이 미미한 것이 주 원인이다. 이번만큼은 제대로 된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길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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