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아라가야 산성 보존·활용 모색
함안군 아라가야 산성 보존·활용 모색
  • 김영찬기자
  • 승인 2017.12.21 18:30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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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학술대회 ‘안곡산성 시굴조사’ 결과 현장 첫 공개
▲ 함안군은 ‘아라가야 산성, 보존과 활용’이라는 주제로 22일 함안문화예술회관 다목적홀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안곡산성 내성부 출토유물.

함안군은 ‘아라가야 산성, 보존과 활용’이라는 주제로 22일 함안문화예술회관 다목적홀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군에 따르면 의뢰로 국립창원대학교 경남학연구센터(센터장 남재우)에서 거행된 ‘함안지역 성곽유적 정밀지표조사’ 결과 확인된 아라가야 산성의 보존과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다.

국립창원대학교 남재우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함안지역의 가야산성’, ‘함안의 자연지리와 산성의 입지’, ‘함안지역의 봉수 현황과 그 성격’‘산성으로 본 6세기 아라가야와 신라’ 등의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종합토론에서는 한국성곽학회 정의도 회장을 좌장으로, ‘아라가야산성의 보존 및 활용’을 주제로 하는 열띤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학술대회에서 가야 산성의 새로운 사례인 ‘함안 안곡산성 시굴조사’ 결과와 현장을 처음 공개해 그동안 명백히 밝혀지지 않은 ‘가야 산성’ 규명과 고분유적에 치우쳐 있던 가야사 연구의 자료적 한계를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칠서면 소재 ‘안곡산성’은 현재 (재)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원장 배덕환)이 시굴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현재까지 조사결과에 따라 성벽(내성 동벽)은 신라산성과 전혀 다른 수법으로 축조된 특징을 보이며 출토유물 또한 가야토기 일색으로 지정학적 위치상 아라가야 국경방어의 중추를 담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그동안 고분유적에 비해 주목받지 못한 가야산성에 대한 체계적 조사와 연차적 학술대회를 통해 아라가야의 역사를 보다 입체적으로 연구·복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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