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 잇따른 악재에 곤혹
허성곤 김해시장 잇따른 악재에 곤혹
  • 이봉우기자
  • 승인 2017.12.21 18:30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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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불교문화복원 기독교계 반발

가야 불교문화복원 기독교계 반발

장유폐기물 소각장 번복 ‘공식사과’


 

▲ 허성곤 김해시장
허성곤 김해시장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잇따른 악재로 곤혹스러움에 처해 있다.

지난 19일 김해지역 기독교연합회 가야사복원 대책위원회 목사·장로단, 김해YWCA 등 시민단체 100여명이 대거 참석 설화를 역사로 왜곡시키는 가야불교복원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 이후 순회시위에 편성한 종교단체의 집단시위 반발을 체감하기에 이르러 종교분쟁의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짙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기독교 연합회의 집단반발에 대한 논란의 불씨를 지핀 이유는 허성곤 시장인 지난 8월말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세계불교학 연구회 등에서 가야불교 복원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 가야역사는 불교역사가 아니며 설화를 기반으로 가야불교를 정당화 하는 학술대회를 김해가 주최하면서 기독교계와 고대역사학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었다.

이어 다음날인 20일 허시장은 장유폐기물 소각장 이전과 관련 자신이 지난 보궐선거에서 공약한 사항을 번복한데 대해 시민들에게 공식사과 했다.

이를 두고 다수 시민들은 당시 장유폐기물 소각장 이전과 관련 타당성 분석결과 전문기관 용역에 의해 이전이 당연한 것으로 판단 허 시장이 공약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은 허 시장의 공약번복은 막대한 사업비 소요와 세입손실, 처리부담금 추가발생 대규모 입지선정 과정에서 지역 간 갈등 우려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전철회에 시민들의 양해를 구하고 있지만 허 시장의 신뢰성에 자충수를 두었다는 지적이 팽배하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따져보면 행정전문가를 자처하는 당시 허 시장이 그와 같은 중요한 사실을 과연 염두에 두지 않았겠느냐는 오락가락 하는 중심행정의 부정적인 시각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지역주민 다수는 당시 허 시장의 이전공약으로 표심이 작용했던 건 사실이라고 반격하고 있다.

다수 시민들은 지금에 와서 소각시설 이전공약 철회 사과표명을 허 시장이 한 것에 대해 최근 김해시의회 모 의원의 시정질의와 SNS상으로 오는 압박으로 인한 것이지 않았느냐는 예측이 사과표명으로 이어진 것이 아니냐는 추론이다.

이를 두고 지역민들은 폐기물 시책이 선거에 이용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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