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창원형 인구정책 수립 토론회’ 성료
창원시 ‘창원형 인구정책 수립 토론회’ 성료
  • 최원태기자
  • 승인 2017.12.25 18:20
  • 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경·관·학 머리 맞대 창원형 발전방향 모색
▲ 창원시가 지난 21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창원형 인구정책 수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창원시가 인구감소 시대에 대비한 정책마련을 위해 21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지역 내 전문가 및 관계자, 일반시민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형 인구정책 수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창원형 인구정책 수립의 필요성과 방향으로 ‘인구절벽 대비, 보다 살기좋은 도시 창원을 만들기 위한 발전방향은?’이라는 주제로 창원의 인구문제를 재진단하고, 시민 소통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창원형 인구정책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발제에는 ▲이지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전문연구원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역할과 대응’ ▲박진석 경남대 교수가 ‘복지·교육 그리고 일상생활 결합도시 창원을 향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섰다.

이어진 종합토론 시간에는 전하성 경남대 대외부총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한명주 창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 박옥순 창원시의회 의원, 정영화 ㈜대호테크 대표이사, 강종효 쿠키뉴스 경남취재본부장이 토론자로 나서 이에 대한 열띤 토론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히 주제발표에 나선 이지혜 연구원은 정부정책방향과 더불어 지역특성에 맞는 인구정책통합모형을 모색해 인구감소에 대응할 필요성을 역설했으며, 박진석 교수는 도심에 있는 노후화된 시설물을 발굴 활용해 도시공간구조의 전략적 재배치를 통해 육아·돌봄·교육·문화·복지 등이 밀집된 콤팩트 주거공간을 조성하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또 토론자들은 ▲마창진 생활권별 특성을 반영한 정주여건 개선 마련 ▲일·가정양립 문화확산을 위한 인구교육 지원조례 제정 ▲창원시 중소기업인 우대정책 지원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 홍보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제안과 아이디어를 쏟아내기도 했다.

정구창 창원시 제1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민·경·관·학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의 문제를 논하는 의미 있는 자리인 만큼 저출산·고령사회에 대비한 다양한 창원형 인구정책 방안들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오늘 논의된 내용을 앞으로 추진할 인구정책에 적극 검토해 전 세대가 어우러진 살기좋은 도시 창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창원시는 이번 토론회에 논의된 내용과 다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우리 지역실정에 맞는 창원형 인구정책 기본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원태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