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경남문화예술회관 결산
2017 경남문화예술회관 결산
  • 윤다정기자
  • 승인 2017.12.26 18:41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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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이 행복한 문화예술 꽃 피워

올해 ‘그레이트 시즌’ 슬로건

다채로운 공연·기획 전시로 
도민 문화제공 더욱 가까이
시설 개선·공연장 정비 등
공연·관람환경 최적화 추진


▲ 경남문화예술회관 전경.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관장 유병홍)은 ‘그레이트 시즌(Great Season)’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작품들로 문화예술의 꽃을 피운 한 해를 보냈다.

◆2월을 시작으로 한 해 동안 월별로 다채로운 공연·기획·전시 등 선보여 = 올해 상반기 기획공연으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연주회 ‘앱솔루트 베토벤’, 동양의 감성으로 서양을 연주하는 ‘양방언 EVOLUTION 2017’, 국민 뮤지컬 ‘영웅’, 정통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등을 개최했다.

하반기 기획공연으로는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 ‘최백호&정미조 가을콘서트’, 스페인 국립무용단 ‘카르멘’,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정가악회 ‘평롱(平弄) 그 평안한 떨림’, ‘2017 송년음악회 ‘베토벤 합창 교향곡’’등 탄탄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하반기는 9월에 한국 연극의 거장 오태석이 연출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과 유니버설발레단의 클래식 발레 ‘백조의 호수’ 공연으로 시작했다.

이외에도 경남문화예술회관은 5일간의 ‘2017 여름공연예술축제’와 ‘전망대 콘서트’, ‘성큰가든 공연’, ‘무대 위의 무대 공연’, ‘모닝콘서트’, ‘나이트콘서트’ 등을 통해 대공연장에 서기 어려운 중소 규모의 공연을 수용함으로써 전통 예술이나 소수 장르를 장려하고 시간별·계절별·계층별 다채로운 작품을 무료로 관객들에게 제공했다.

또한 경남문화예술회관의 특화 프로그램인 ‘움직이는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으로 하동과 남해, 의령, 고성 등 외진 지역을 직접 찾아 다양한 공연을 펼침으로써 문화소외지역 도민들에 다가가는 시도도 확대했다.

기획전시로는 상반기 ‘한 시간에 보는 명화 속 인문학전’과 하반기 ‘6Hz : 고요한 울림’을 진행했다.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연극 교실’과 ‘플루트 클래스’, ‘오페라 클래스’, ‘재즈 강좌’, ‘인문예술살롱’을 연간 진행하고 연말에 발표회를 가짐으로써 저변 확대와 신규 관객 개발을 시도했다.

◆무대기계 교체, 무대 전면 흑색 작업화 완료 등 최적의 하드웨어 환경 구축 =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올해 공연전시 프로그램의 다양화 등 소프트웨어 측면뿐만 아니라 시설 개선, 공연장 정비 등 하드웨어도 강화시켰다.

상반기에는 대공연장 외부 추락위험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중앙화단 조경석 및 조경수 식재, 안내실 리모델링, 홍보용 벽보판 설치, 냉방기 교체 등 오랫동안 미뤄졌던 시설 정비를 완료했다.

이어 하반기도 공연장 화재 사고에 대비하여 무대 전면에 방염작업을 실시했고, 무대의 핵심 설비인 오케스트라 리프트를 스파이럴 방식으로 교체하면서 무대 바닥을 검정색으로 도색하는 등 공연 환경의 최적화에 힘썼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2017년은 전문공연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초를 다지는 한 해였고, 도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보여주는 극장(Presentation theater)에서 제작극장(Producing theater)으로의 전환을 구상하는 뜻 깊은 한 해였다”며 “개관 3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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