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장난감은행’ 시범운영 들어가
사천시 ‘장난감은행’ 시범운영 들어가
  • 구경회기자
  • 승인 2017.12.26 18:40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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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2일부터 구 사천읍사무소 1층 장난감 대여
 

사천에도 장난감은행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26일 사천시에 따르면 예전의 사천읍사무소 1층에 설립된 장난감은행 ‘꿈꾸미의 보물창고’가 오는 1월 2일 시범운영을 한다. 본격적인 개장은 3월로 예정돼 있다.

이 장난감은행은 블록, 신체, 언어, 역할놀이, 음률, 조작탐색 등 6개 영역, 314종, 957점의 장난감을 보유하고 있어, 장난감 천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실내 놀이기구가 설치된 놀이실을 비롯해 수유실·세척실 등 다양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어 육아맘들의 양육 고충을 다소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천시에 거주하고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미취학 아동의 직계존속, 법정보호자 또는 사실상 보호자(보호자 및 아동 모두 사천시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함)는 회원가입 후 장난감은행을 이용할 수 있다.

연회비는 아동 1인당 2만 원이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수급권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장애아동 및 부모(1~3급), 세자녀 이상을 둔 가족, 부모가 국가유공자인 경우는 연회비 면제다.

2자녀 이하 회원은 매회 2점(대형 1점) 이내, 3자녀 이상 회원은 3점(대형 2점) 이내로 대여할 수 있다. 대여기간은 대여일 포함해 10일이고, 연장은 안된다. 장난감 1점당 1일 1000원의 연체료가 부과된다.

운영 요일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이며 일요일, 월요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점심시간인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이용이 제한된다.

장난감은행은 육아가정의 장난감 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할 수 있는 창의적인 놀이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사천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육아 정책이다.

단순히 장난감을 대여해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에게는 건전한 사회성을 기르는 전인교육장으로, 부모들에게는 새로운 육아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복지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이를 많이 둔 가정에서 장난감은행을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질 좋은 장난감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이들에겐 성장발달, 가정에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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