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봉원중학교(교장 조일래)는 26일 6~7교시, 박정소(팝페라 가수, 지휘자, 성악가 ‘최성봉’씨의 멘토)씨를 초대하여 진로특강 및 힐링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박정소씨는 전국 중·고교·대학교 등 150여 학교 진로특강을 통해 대한민국 진로특강 1순위가 된 유명 인물이다. 이날 콘서트에서 그는 명성에 어울리는 말솜씨와 탁월한 노래 솜씨로 순식간에 학생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특히 진로를 위해 매우 중요시 되는 자기 긍정, 습관, 인간관계, 가족 간의 사랑 등을 강조하기 위해 말로만 하는 훈화의 방식을 과감하게 버리고, 자신의 제자인 최성봉씨를 훌륭한 성악가로 키워나가는 과정을 영상과 사진 등으로 보여주며 그 중간 중간에 노래로써 의미를 전하는 방식으로 특강을 이어갔다. 기존의 진로특강의 한계를 벗어난 파격적인 무대를 통해 진주봉원중의 학생들과 교사들은 가끔 눈시울을 붉힐 정도로 콘서트에 매료되었다.

진로특강에 참가한 3학년 조서영 학생은 “처음엔 진로특강이라 생각하여 별 기대감 없이 콘서트를 보기 시작했는데, 뒤로 갈수록 깊이 빠져들게 되었어요. 다 보고 난 뒤 가슴이 먹먹하였고, 저도 꿈이 성악가인 만큼 고등학교도 예술고등학교 성악과에 합격한 후라 그런지 더 깊은 감동을 받았어요”고 말했다. 윤다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