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학자 동록 정혼성 발자취 알린다
거제학자 동록 정혼성 발자취 알린다
  • 윤다정기자
  • 승인 2017.12.28 18:49
  •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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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화씨 ‘동록문집(東麓文集)’ 번역·해제
 

거제 출신, 거제문화원향토사연구소 소속 연구위원 고영화 씨가 동록(東麓) 정혼성(鄭渾性)의 ‘동록문집(東麓文集)’을 번역·해제해 최근 책을 펴냈다.(발행처:거제반곡서원, 만든 곳:도서출판 경남, 391쪽)


이 책은 19세기 전기 거제인 동록 정혼성의 ‘동록문집’ 유고집 필사본을 모아 저본으로 번역, 그의 생애를 비롯해 사상·철학 그리고 설화까지 수록됐다.

고영화 씨는 “거제도 지역사회에서 추앙받던 지성인, 정혼성 선생의 ‘속박이나 집착에서 벗어나라’는 삶의 교훈을 알리고 싶었다”며 “학자이자 문학인인 정혼성, 거제도의 선현이 남긴 발자취가 온고지신으로 후예들에게 유범으로 남기를 바란다”며 “감개한 마음으로 사실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 책은 거제시의 예산을 지원받아 발간됐다. 번역은 원의에 충실히 따르되, 난해한 부분은 원의에 벗어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의역됐다.

고영화 씨는 ‘거제도유배고전문학총서’와 ‘곡구집’을 발간한 바 있다.

한편 동록문집 출판 기념회는 28일 오전 11시 거제 반곡서원에서 열렸다.

거제반곡서원은 거제시 거제면 동상리에 있는 서원으로, 1704년 거제의 유림들에 의해 창건됐다. 우암 송시열 외 5인 제향(우암사), 동록 정혼성 제향(동록당) 등 거제 유학자 및 선각자들의 제향과 더불어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위해 설립됐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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