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도심 속 맛보는 ‘함안수박’ 인기
겨울 도심 속 맛보는 ‘함안수박’ 인기
  • 김영찬기자
  • 승인 2017.12.28 18:49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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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산업특구지정 1주년 기념 ‘함안수박 4Go 나눔행사’ 개최

▲ 함안수박 수확 모습.
국내 대표 시설수박 재배지인 함안군이 수박산업특구지정 1주년 기념으로 ‘함안수박 4Go 나눔행사’를 가진다고 2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박산업특구로 지정되어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대형유통점인 서울 이마트 성수·용산·산본점, 양재동 농협하나로마트 등 4개소에서 함안 겨울수박 4분의 1조각 무료 나눔과 판촉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농업인 정 나누Go, 농업인 시름 나누Go, 함안의 정 나누Go, 함안 겨울수박 사Go’를 슬로건으로 함안 수박산업특구 지정 1주년과 겨울수박 출하기를 맞아 대도시 유통현장에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함안수박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함안군 조합공동사업법인과 광일영농조합법인이 참여하여 함안 겨울수박 4분의 1조각을 무료로 나눔하며 시식홍보행사와 할인판매도 진행, 저렴한 가격에 도시소비자들을 직접 만난다.

최근 겨울수박은 경기침체, 계속된 한파 등으로 소비가 줄어들고 예년 대비 절반 가까이 가격이 하락하는 등 생산농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군은 겨울수박 소비확대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율참여 구매와 기업체, 관내 기관·단체, 급식업체 등을 대상으로 연말연시 선물과 급식메뉴 활용을 홍보하는 등 가격안정화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판촉행사 등으로 도시민들에게 함안수박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함안에서 남고북저 지형과 낙동강·남강변의 비옥한 충적토양으로 1800년대부터 수박이 재배되기 시작했다.

특히 농가의 우수한 기술력과 겨울에도 풍부한 일조량으로 비닐하우스 안의 온도가 수박생장에 필요한 최적의 조건으로 유지돼 당도가 높고 상품성도 여름 수박 못지않다.

겨울 수박은 137농가가 146ha면적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지난해 총생산량은 5661t, 생산액 80억7800만원으로 겨울 수박 시장의 최대 70% 이상을 점유 중에 있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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