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저도연륙교 스카이워크 많이 놀러오세요”
“새해 저도연륙교 스카이워크 많이 놀러오세요”
  • 최원태기자
  • 승인 2017.12.28 18:49
  •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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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스토리 입혀 이색디자인 조형물 설치
▲ 창원시 저도 스카이워크 이색조형물

창원시는 ‘2018 창원 방문의 해’에 더 많은 관광객이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를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이 일대에 스토리를 입히고 편의시설을 확충했다고 28일 밝혔다.


에머랄드 빛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아슬아슬한 이색 재미를 주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 저도연륙교 ‘스카이워크’는 지난 3월 28일 개장, 9개월 만에 73만명이 찾는 킬러 콘텐츠로 자리매김해왔다.

‘저도연륙교’는 구산면 구복리와 저도를 연결하기 위해 길이 170m, 폭 3m, 높이 13.5m의 철제구조로 1987년 지어졌으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 포로들이 만든 콰이강의 다리와 비슷하다 해서 ‘콰이강의 다리’로 불려왔는데, 철교 노후화로 2004년 새 연륙교가 가설되면서 기존의 연륙교는 인도전용으로 전환됐다.

시는 2018 창원방문의 해를 앞두고 올 초 새로운 킬러 콘텐츠 발굴을 위해 이 보행전용 연륙교 바닥 80m를 투명강화유리로 마감하고 야간조명을 도입한 리모델링 사업을 실시했고, 13.5m 아래 바다풍경을 직접 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로 차별화를 시도해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 스카이워크가 낮에는 수려한 해안경관과 멋지게 어우러지고, 야간에는 강화유리 자체에 신비로운 조명이 연출되면서 외지 관광객은 물론 타 지역 공공기관에서 벤치마킹 방문이 쇄도하는 등 도심 외곽에 위치한 불리한 접근성에도 불구하고 개장 9개월 만에 73만명이 다녀가 2017년 한해 가장 뜨거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시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개장 이후 현장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불편사항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부족한 주차공간을 새롭게 만들고, 벤치와 휴게시설을 확충했다.

또한 스카이워크 입구 주변에 저도 섬의 유래와 명칭 등에 관한 스토리텔링을 입힌 이색적인 디자인 조형물과 함께 ‘사랑하는 이와 다리를 건너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문구로 포토존도 설치했으며, 빈틈없는 시설유지관리와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신규 관리사무실도 만들어 일대를 보다 편리하고 풍성하게 조성했다.

황규종 창원시 관광과장은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는 2018년에도 시민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완료했다. 더욱 새로워진 이 명소에 많이 오셔서 즐겨 달라”며 “1500만 관광객 유치을 선도하는 진정한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광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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