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
남해군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
  • 서정해기자
  • 승인 2018.01.02 18:37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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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유일…관내 어린이집 보건복지부 평가인증 통과

도내 유일…관내 어린이집 보건복지부 평가인증 통과

전 어린이집 대상 열린어린이집 지정 수여식도 가져

 

▲ 남해군은 지난달 29일 군내 어린이집 원장 15명을 비롯, 박영일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어린이집 지정서 수여식을 가졌다.

남해군은 군내 전 어린이집 15개소가 최근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평가인증과 함께 열린어린이집 지정 평가에 모두 통과하는 등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평가인증은 국가가 영유아에게 안전한 보호와 질 높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집을 인증하는 제도로, 보육의 공공성을 확보하고자 마련됐다.

남해군 내 어린이집 중 미등록 된 1개소가 이번 연말 최종 평가인증을 통과해 군의 모든 어린이집이 평가인증을 받게 됐다.

지역의 전 어린이집이 평가인증을 통과한 곳은 경남도 18개 시·군 중 남해군이 유일하다.

열린어린이집은 남해군이 사회문제가 돼 온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대책의 하나로 마련했다.

시설을 개방해 자녀의 모습을 부모가 언제라도 볼 수 있도록 운영하는 어린이집을 지정하는 제도다.


열린어린이집으로 지정되려면 어린이집의 물리적 공간 구성, 프로그램, 운영방식 등에 관한 평가에서 일정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평가항목은 ▲부모 참여 프로그램과 보육실 내부의 공간 개방성 등 교육자료에 대한 정보 공개성 ▲SNS 등 온라인 소통창구 활용도 ▲어린이집 운영위원회, 부모 개별 상담, 만족도 조사 등 부모 참여도 등이다.

군은 지난 10월부터 어린이집 원장들과의 사업설명회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 받아 현장조사와 보육정책심의회 등을 거쳐 엄정한 평가를 실시, 군내 모든 어린이집을 열린어린이집으로 지정했다.

군은 지난 12월 29일 군내 어린이집 원장 15명을 비롯, 박영일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어린이집 지정서 수여식을 가졌다.

박영일 군수는 열린어린이집 지정서 수여식에서 “쾌적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우리에게 남은 과제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며 “하나하나 조화롭게 그 매듭을 풀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고, 그 과정에서 어린이집 원장을 비롯한 보육교사들이 아이들의 성장에 큰 기둥이 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해군의 모든 어린이집은 향후 1년간 열린어린이집으로 운영되며, 신규 공공형 어린이집 선발 가점 부여 등 각종 지원 등에서 우선순위를 적용받게 됐다.

한편 이날 열린어린이집 지정서 수여식에서 어린이집연합회와 남해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역 다문화가정의 영유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언어치료와 가정상담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서정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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