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조형물 더해진 저도 스카이워크 대박조짐
이색 조형물 더해진 저도 스카이워크 대박조짐
  • 최원태기자
  • 승인 2018.01.03 18:43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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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조형물·포토존·편의시설 등 확충
▲ 창원시 저도 스카이워크 이색조형물

창원시는 ‘2018 창원방문의 해’에 더 많은 관광객이 마산합포구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를 불편 없이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이 일대에 스토리를 입히고 편의시설을 확충했다고 2일 밝혔다.


저도 스카이워크 일대에는 관광안내소와 느린우체통 등이 설치돼 바다 위를 걷는 ‘스카이워크’ 외에도 소소한 즐거움을 주어왔으나 관광객이 점차 늘어나면서 더 많은 편의시설과 이색볼거리 확충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따라 지난 연말 새로 만든 조형물은 관광객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주고자 스카이워크 입구 주변에 저도 섬의 유래와 명칭 등에 관한 스토리를 입힌 귀여운 돼지형상의 디자인 조형물과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다리를 건너면 사랑이 이루어집니다’라는 문구를 새긴 사랑스러운 포토존 등이다.

또한 개장 이후 현장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불편사항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부족한 주차공간과 벤치와 휴게시설을 새로 만들어 곳곳에서 편안하게 쉬며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무술년 새해가 시작된 1일 스카이워크를 찾은 수백여명의 시민들은 이들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2018년 한해도 대박 나게 해달라’고 기원하는 등 행복한 모습을 보여 벌써부터 인기를 예감하게 했다.

한편,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 소재 ‘저도연륙교’는 구산면 구복리와 저도를 연결하기 위해 길이 170m, 폭 3m, 높이 13.5m의 철제구조로 1987년 지어졌으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 포로들이 만든 콰이강의 다리와 비슷하다 해서 ‘콰이강의 다리’로 불려왔는데, 철교 노후화로 2004년 새 연륙교가 가설되면서 기존의 연륙교는 인도전용으로 전환됐다.

시는 2018 창원방문의 해를 앞두고 새로운 킬러콘텐츠 발굴을 위해 이 보행전용 연륙교 바닥 80m에 투명강화유리를 깔아 13.5m아래 바다풍경을 직접 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로 차별화를 시도해 큰 인기를 끌어왔다.

특히 이 ‘스카이워크’가 낮에는 수려한 해안경관과 멋지게 어우러지고, 야간에는 강화유리 자체에 신비로운 조명이 연출되면서 외지 관광객은 물론 타 지역 공공기관에서 벤치마킹 방문이 쇄도하는 등 도심 외곽에 위치한 불리한 접근성에도 불구하고 개장 9개월 만에 73만명이 다녀가 2017년 한해 가장 뜨거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황규종 창원시 관광과장은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는 2018년에도 시민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완료했다. 더욱 새로워진 이 명소에 많이 오셔서 즐겨달라”며 “1500만 관광객 유치를 선도하는 진정한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빈틈없이 시설을 유지관리하고 관광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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