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내동초 “마음을 다독여주는 책친구”
진주 내동초 “마음을 다독여주는 책친구”
  • 최병봉 지역기자
  • 승인 2018.01.04 18:40
  • 1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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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캠프로 건강한 가치 배우기 진행
 

진주 내동초등학교(교장 김현순)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학교 도서관에서 ‘마음을 다독여주는 책친구’라는 주제로 독서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자존감, 나눔, 배려 등의 가치들을 주제로 세계문학, 그림책, 만화 등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함께 읽고 생각 나누기, 독후활동을 하며 학생들에게 건강한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첫째 날에는 ‘자존감’을 주제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의 '코'와 ‘내 귀는 짝짝이’라는 그림책을 읽고 자신의 경험과 비교해 보며 나만의 매력을 찾고 매력뱃지 만들기 활동을 하였다.

둘째 날에는 ‘나눔, 박애’를 주제로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와 그림책‘마음의 집’을 읽으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은 갖고 마음속에 채우고 싶은 사진, 그림, 예쁜 캘리그라피 글귀들을 모아 스크랩북 만들기 활동을 하였다.

셋째 날에는 외부강사와 함께 책 만들기 활동을 하고 마지막 날에는 서점에 가서 도서관에 두고 싶은 책을 직접 골라서 소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본교 사서교사는 캠프 기간 동안 다양한 책을 접하며 책을 고르는 안목을 키운 학생들이 자신이 스스로 선택한 책을 도서관에 꽂아두고 친구를 만나듯 도서관에 와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문화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내동초등학교에서는 ‘오늘도 책 읽어 주세요’ 중점 지원학교로 선정되어 학생들과 매월 첫째, 둘째 주 수요일 아침에는 학부모님들이, 셋째, 넷째 주 수요일 쉬는 시간에는 학생 및 교직원들이 노란 앞치마를 두르고 서로가 서로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다. 소리 내어 책 읽기가 힘든 저학년 동생들도, 그림책을 잘 안 보는 어른들도 책으로 하나 되어 감정을 나누고 소통하는 귀한 시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 최병봉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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