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겨울철 농업시설물 화재 예방 실천해요”
남해군 “겨울철 농업시설물 화재 예방 실천해요”
  • 서정해기자
  • 승인 2018.01.08 19:11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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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전선 교체·난방기 주변 인화물질 제거 등 사전점검 철저히

남해군이 겨울철 농업시설물의 화재 예방을 위해 농업인들의 철저한 사전 점검을 당부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시설하우스 내 보온을 위한 난방기 등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고 관리 부주의와 전기선 노후화 등으로 인해 빈번한 화재가 발생하고 있어 농업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겨울철 화재에 취약한 주요 농업시설물은 비닐하우스·유리온실·버섯재배사 등으로, 최근 남해군의 조사에 따르면 군내 총 101호, 25만3000㎡ 면적의 농업시설물이 소재해 있다.

이중 실제 경작이 이뤄지는 시설은 94호, 23만1000㎡로 91%이며, 겨울철 난방을 하는 시설은 19호, 6만㎡ 면적으로 조사됐다.

1~2월은 농업시설물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화재 발생의 주요원인은 ▲시설 내 비규격품 전기선 사용 ▲노후된 전선 피복물이 벗겨져 일어나는 전기 누전 ▲배전반 내부에 쌓인 먼지로 인한 정전기 발생 ▲온풍난방기의 유류 배관시설 노후에 따른 기름 유출로 난방기 주위에 쌓아둔 인화성 물질에 의한 발화 등이다.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용량에 맞는 규격 전선 사용 ▲전기선 정기 점검과 노후된 전기선 교체 ▲배전반 내부 먼지 주기적 제거(에어 건 또는 전용 세정액 사용) ▲난방기 주위 수시 점검과 인화성 물질 사전 제거 등을 실천해야 한다.

또 시설 내에는 소화기를 상시 비치해 응급 화재 발생 시 농가 재산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사소한 것부터 농업인들의 세심한 관심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지금이라도 사전 점검을 반드시 실천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정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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