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독감 사전예방이 최선이다
사설-독감 사전예방이 최선이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1.10 18:27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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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남도내 각 병의원 마다 독감(인플루엔자)환자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는 소식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최근 의사환자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경남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다소 높은 편이다. 연령별로 보면 전 연령에서 인플루엔자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학령기 7~12세(외래 환자 1000명당 224명), 13~18세(외래 환자 1000명당 200.3명)에서 발생 비율이 높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인플루엔자 실험실 감시 결과 이번 독감 유행은 2~3월경 유행하는 B형 독감이 A형 독감과 비슷한 시기에 등장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보건당국은 이런 추세라면 이달 말쯤 독감 유행이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감염 예방대책이 시급하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돼 나타나는 급성호흡기 질환으로 춥고 건조한 날씨일수록 기승을 부린다.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같은 질환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발병 원인이 다른 별개의 질병이다. 2~3일의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의 고열·인후통·콧물·마른기침 등 호흡기 증상과 두통·피로·근육통·식욕부진 등 전신증상을 나타낸다.

독감은 사전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다. 독감은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므로 인플루엔자의 예방을 위한 손 씻기, 기침할 때 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을 하는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아울러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 발생 및 기존에 앓고 있는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인근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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