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감·포도 등 과수 생산시설 현대화 박차
231억여원 투입 안정적 농업소득기반 구축
함안군은 올해 ‘부자되는 첨단농업’의 일환으로 원예·유통분야에 231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안정적인 생산·유통 기반 조성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약 2300ha(시설 2000ha·노지 300ha) 면적에서 수박, 단감, 멜론, 포도 등을 재배 중에 국내 최대 수박 주산지로서 연간 수박 시설재배 규모가 경남의 55%, 전국의 13%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이에 ‘함안수박 산업특구’ 명성에 걸맞은 함안수박 명품화를 위해 30억3500만원을 들여 4대 핵심사업인 인적자원 육성, 명품수박 생산기반구축, 브랜드화, 6차 산업화를 추진, 대한민국 수박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군북면 등 수박 주산단지 5개 읍·면을 대상으로 중·소과종 수박 생산단지 조성에 1억6000만원을 투입, 새로운 소득작목 육성으로 수박시장 소비패턴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키로 했다.
또한 신소득 대체작목 보급 확대를 위해 4억6500만원을 투입, 애플망고, 레드향 등 열대과일과 베리류의 안정적인 생산체계 구축으로 농가소득 안정화와 과수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기능성 특수채소류 연중 생산을 위한 시범재배에 1억4000만원을 들여 시설하우스 2개소(2640㎡)의 시설현대화와 자재지원 등으로 기능성 특수채소류 수요확대에도 대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첨단 시설원예 현대화 기반구축을 위해 시설현대화, 시설원예지원, 신기술보급, 시설채소 품질향상 등 4개 분야 6억2600만원을 지원해 경영안정화를 비롯한 상품성 증대와 고부가가치화를 꾀하고 있다.
한편 파프리카, 토마토, 단감 등의 신선농산물과 가공식품, 축산물 등 수출품목을 수입국 기호에 맞춰 확대, 수출시장 다변화와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한 수출기반시설 현대화·규모화에 12억2800만원을 투입, 단감, 포도, 복숭아 등 과수 생산시설 현대화에도 1억33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일석 군수 권한대행은 “원예·유통 산업 전반에 걸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함안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농업소득기반을 구축해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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