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하동儒學 숲결인문매개자 양성과정’ 개강
경상대 ‘하동儒學 숲결인문매개자 양성과정’ 개강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01.10 18:27
  •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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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2017 인문도시지원사업 경상대학교사업단’(책임연구원 강인숙 민속무용학과 교수)은 10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6개월 동안 하동군 일원에서 ‘하동儒學 숲결인문매개자’ 양성을 위한 기초과정을 운영한다.


경상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은 이에 따라 10일 오후 6시30분 예비인문매개자 30명을 대상으로 하동청소년수련관에서 개강식을 마련했다. 이날 개강식에서는 ‘인문소양증강’(이영석 독어독문학과 교수·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장), ‘인문학으로 인생 이모작을 시작하자’(한상덕 중어중문학과 교수)라는 주제로 특강이 마련됐다.

경상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은 ‘한국형 인문도시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하동儒學을 중심으로 인문매개자를 양성하며, 인문도시 하동을 역사문화도시로 브랜드화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활동가를 양성한다는 목표 아래 수강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인문도시사업단은 “하동儒學 숲결인문매개자 과정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히고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3년간 지속하여 지역강사 및 청소년 자유학기제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인문도시사업단은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하동교육지원청과 하동문화원, 한국예총 하동지회 등 유관 기관과 MOU를 체결했다.

경상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은 3년 동안 단계별 시범교육을 실시하며 1년차 하동儒學 숲결인문매개자 이수자에게는 ‘Beginner Certificate’, 2년차 수료자에게는 ‘Master Certificate’, 3년차 이수자에게는 ‘Human Mediator Certificate’를 수여한다.

하동儒學 숲결인문매개자 과정 강좌는 다섬수 하동유학 역사와 다섬수 하동유학 문화로 구성되며 1년차는 총 9개 강좌(기초이론+역량강화+코딩기초)로 구성되어 있으며 역량강화를 위한 초청 특강과 함께 진행된다.

한편 경상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강인숙 교수는 앞으로도 경남지역에 인문학 확산을 위해 다양한 기관과 협조하여 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가 갖고 있는 교육 인프라를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문도시하동 사업단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최하는 2017년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올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3년간 5억8800만 원을 투입하여 하동군을 인문도시로 만들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문도시 하동사업명은 ‘하동, 秀, 茶纖水(수, 다섬수) ; 결의 인문학으로 물들다!’(연구책임자 강인숙 민속무용학과 교수)이다. 사업단은 이 기간에 하동지역의 문학과 역사, 철학을 중심으로 인문강좌, 인문체험, 인문축제를 실시하게 된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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