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대학 정시모집 마감
경남도내 대학 정시모집 마감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01.10 18:27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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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과·간호학과·물리학과 등 선호

경상대·경남대 등 작년대비 경쟁률 상승


전국 대학들의 수시모집 확대, 정시모집 축소, 수능 응시 인원 및 정시 입학 자원 감소로 전국적으로 정시모집 경쟁률이 하락하는 추세다. 이 가운데 2018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지난 9일 마감됐다.

경남도내 대학들의 정시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상승 또는 하락하는 등 다양한 양세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심리학과, 간호학과, 물리학과 등은 도내 대학의 인기학과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정시모집 경쟁률이 상승한 대학은 경상대·경남대·창원대 등이며, 하락한 대학은 경남과기대·인제대 등이다.

경상대는 1153명 모집에 6630명이 지원하여 5.7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상대학교 입학본부(본부장 김대군)에 따르면, 올해 경쟁률은 지난해 5.18 대 1에 비해 0.57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이는 2010년 이후 최고 정시 지원율이다.

경상대 의예과의 경우 일반전형과 지역인재전형으로 각각 20명과 8명 모집에 123명, 38명이 지원하여 각각 6.15 대 1, 4.7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입시에서 최고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심리학과(16.4 대 1) ▲수의예과(11.4 대 1) ▲화학공학과(10.3 대 1) 순으로 나타났다.

경상대 입학본부 장형유 입학정책실장은 “학령인구가 감소하여 입학자원이 줄어드는 추세에도 높은 수시모집 등록률(91.1%)과 역대 최고의 정시모집 지원율을 달성한 것은 지역의 우수한 인재 유치와 입학자원 광역화를 위해 권역별 찾아가는 고교방문 입학설명회 운영과 전국 시·도 교육청 및 대교협 박람회에 참가해온 결과이며 또한 온라인에서 성적산출 프로그램 제공, SNS 활용 상담 등 입학정보 제공을 위해 힘쓴 결과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경남대는 830명 모집(정원 내)에 2486명이 지원해 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844명 모집(정원 내)에 2305명이 지원해 2.73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보다 소폭 상승한 것이다.

경남대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나군의 체육교육과로 23명 모집에 182명이 지원해 7.9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다군의 물리치료학과가 8명 모집에 57명이 지원해 7.13 대 1, ▲나군의 간호학과가 18명 모집에 115명이 지원해 6.39 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경남과학기술대는 입학정원 1080명 중 644명 모집에 2121명이 지원해 3.2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3.76 대 1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경남과기대의 학과별 주간 일반전형 경쟁률은 ▲나군에서는 간호학과가 6.23 대 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군에서는 동물소재공학과가 6.15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창원대는 881명 모집에 3632명이 지원해 4.1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3.68 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창원대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정보통신학과(다군 일반학생) 7.46 대 1 ▲물리학과(다군 일반학생) 7.43 대 1 ▲수학과(다군 농어촌학생) 6 대 1 등이다.

인제대는 444명 모집에 1570명이 지원해 3.5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4.26 대 1보다는 다소 하락했다.

인제대에서 상위 경쟁률은 보인 학과·학부는 ▲임상병리학과(다군 수능우수자전형) 11.33 대 1, 멀티미디어학부(다군 수능우수자전형) 6.75 대 1 ▲스포츠헬스케어학과(가군 일반학생전형) 9.50 대 1 등이다. 의예과(가군 일반학생전형)는 4.10 대 1, 상담심리치료학과(가군 일반학생전형)는 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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