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시험장’ 유치 확정
사천시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시험장’ 유치 확정
  • 구경회기자
  • 승인 2018.01.10 18:27
  •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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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 마리나…해양레저 경제활성화 도모 기대
 

사천시 송포만에 자리한 ‘사천요트 삼천포 마리나’는 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시험장’을 유치 확정했다.


해양경찰청은 수상레저인구의 폭발적인 증가세에 대응하여 지난해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시험 대행기관’과 ‘수상안전교육 집행업무’를 수행하도록 지정공고를 시행하였다. 이에 사천요트 삼천포 마리나(대표:강상헌)는 일반조종면허 시험장 유치를 위한 시험선 및 구조선, 공유수면 점ㆍ사용허가, 우수한 강사진을 확보하고, (사)대한수상안전교육협회 경남지부로 인가받아 사천시의 적극적인 협조 하에 지난 3일 해양경찰청으로부터 “경남사천일반 조종면허시험장”으로 지정되었다.

이번 일반 조종면허시험장 추가지정의 핵심은 기존 시험장과의 접근성과 시민편의 시설, 응급 시 대처능력, 시험장 내 수역의 안전성, 책임운영자 및 시험관의 인적 구성 등이 중요한 지표로 적용 되었고, 경남사천일반 조종면허시험장은 높은 수준의 기준과 경쟁에도 불구하고 각 항목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경남사천일반 조종면허시험장은 이번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시험장 추가지정 신청을 위해 시험선과 구조선 등 장비를 새로 제작 및 구입하였고, 조종면허시험 집행에서 만약에 발생할지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하고자 시험장 내에 응급실을 구축하고 삼천포 서울병원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필요한 경우 응급차량 및 인력을 시험장 내에 대기시키는 등, 안전사고에 대한 처치 및 대응 방안의 수립을 다른 시험장 후보지와의 비교 우위로 내세웠었다.

삼천포 마리나의 ‘조종면허시험장’과 ‘수상안전 교육장’의 유치는 해양사천의 기치 하에 삼천포 마리나를 중심으로 요트 및 보트 동호인과 청소년 요트학교, 각 대학 해양레포츠 학과의 실습교육장으로 쌓아온 위상과 더불어 해양레저산업의 발전은 물론 향후 사천시민과 인근 남해, 하동, 진주, 고성 지역의 수상레저 보트 면허 수요자의 요구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소형어선 면허가 필요한 어업인들에게도 희소식이 될 수 있어 지역 내 어민들의 면허취득을 위한 행정 편의성을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

사천은 통영 및 창원, 거제, 고성, 남해, 하동에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해양환경을 가지고 있지만, 해양레저산업이 활성화 되는데 있어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시험장이 없어, 사천시민들은 마산, 합천, 부산까지 이동하여 일반조종 면허 1,2급을 취득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사천 조종면허시험장의 유치로 우리 지역에서 조종면허시험을 응시하고 조종면허를 취득할 수 있게 되어 시민편의성을 제공하게 되었다. 특히 조종면허시험장이 없는 인근의 진주, 남해, 하동, 고성, 산청 등지에서도 조종면허취득을 위해 사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어 지역 경제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사)대한수상안전교육협회 경남지부 강상헌 대표는 “금번 조종면허시험장 유치확정으로 사천 시민, 학생, 공무원,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해양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조만간 개통하는 삼천포 해상케이블카와 더불어 해양사천의 중심축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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