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경남 FC 사무국장 신규 선임
道, 경남 FC 사무국장 신규 선임
  • 최인생기자
  • 승인 2018.01.11 18:23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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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산업육성기관 역할과 기능 재조정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11일 도청 실국본부장과 농업기술원장 등 직속기관장, 경남발전연구원장 직무대행 등 주요 출자·출연기관장이 참여한 가운데 정책조정회의를 개최했다.


한 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경남FC 사무국장 선임 등 체육관련 기관·단체의 체질강화, 청년일자리와 동계올림픽 지원, 지방분권형 개헌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통한 업무집중도 제고, 장애인복지과 강화 등을 지시했다.

그리고 경남발전연구원과 경남테크노파크, 경남로봇재단,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등 4개 지역산업 육성기관은 업무와 역할 재조정을 하기로 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각 기관의 핵심역량을 높이고 연계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여나간다는 것이다.

한 대행은 먼저 경남 FC 사무국장 선임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엘리트 체육의 경쟁력 강화와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강조했다.

한 대행은 “체육회와 장애인 체육회, 경남FC, 도청이나 시·군 등에서 운영하는 경기단 등의 연계성이 약하고 시너지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체육에 전문성이 있는 민간인을 채용해서라도 도의 조정·지원기능을 강화하고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한 대행은 “경남 FC가 올해부터 1부 리그로 승격했는데 아직도 대표이사가 실무적 역할까지 다하고 있다”며 “1부 리그에 걸맞게 사무국기능 강화도 필요하다. 빠른 시일 안에 사무국장을 선임하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한 대행은 “청년일자리 창출과 동계올림픽 지원, 지방분권 개헌 준비사항에 대해서는 한 대행이 다음 주 중으로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해서 업무집중도를 높혀 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 대행은 19일로 예정되어 있는 사무관 이하 인사를 두고 “장애인복지과는 무엇보다도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가진 직원들이 배치돼야 한다. 정책고객인 장애인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인사에서 장애인복지과에 특별히 우수한 직원들이 배치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더불어 경남발전연구원과 경남테크노파크, 경남로봇재단,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등 4개 지역산업 육성기관의 업무와 역할에 대한 토론도 있었다.

경남발전연구원은 경남테크노파크에서 수행하던 4차산업 혁명대비 경남 전략산업 육성 업무를 이관 받는 등 도정 전 분야에 걸쳐 비전과 정책제시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고 경남테크노파크는 지나치게 광범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어 지역산업 육성거점으로서 핵심기능에 집중하기로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지원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리고 경남 로봇랜드재단은 지금 맡고 있는 로봇랜드 조성만으로는 경남을 로봇의 메카로 만들어 간다는 당초 취지를 살리기 어려우므로 로봇 관련 산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업무영역을 확장하기로 하고 필요하다면 재단 명칭 변경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 대행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각 기관과의 구체적인 업무변경과 이관은 기획조정실에서 추진해달라”고 지시했다. 최인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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