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가야사 복원, 소가야가 먼저 가야지"
고성 "가야사 복원, 소가야가 먼저 가야지"
  • 백삼기기자
  • 승인 2018.01.11 18:23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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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야 비전 선포식 개최…12억원 투입 고분군 정비

소가야 비전 선포식 개최…12억원 투입 고분군 정비

2027년까지 821억원 투입·소가야 성 등 복원 추진

 

▲ 고성군은 11일 송학동 고분군에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이향래 군수 권한대행, 황보길 군의회의장 등 군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가야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고성군은 11일 고성 송학동 고분군에서 ‘소가야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는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선정된 가야사 복원사업과 지난해 말 경남도 가야사 조사연구·정비복원 종합계획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루어졌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이향래 고성군수 권한대행, 황보길 고성군의회의장, 제정훈 도의원, 황대열 도의원, 군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선포식은 ‘가야사 복원, 소가야가 먼저 가야지’라는 슬로건을 정하고 소가야 역사의 성공적인 복원을 군민들과 함께 이루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소가야 역사 및 복원방향을 설정하는 소가야 비전 발표와 소가야 역사 복원 자문위원 위촉, 과거와 현재의 만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소가야 복원을 알리는 세레모니, 고성오광대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비전은 소가야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이다. 이는 소가야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가교(架橋)역할로 군민 통합을 이끌어 내는 것을 의미한다.

군은 소가야사 연구의 체계적 조사연구를 추진한다. 군은 올해부터 철저한 고증과 효율적인 가야사 복원을 위해 학예연구사 1명을 추가 채용해 가야사 복원 전담인력을 4명으로 확대 운영한다.

또한 철저한 고증을 통한 소가야 유적 원형 복원이다. 소가야사 철저한 고증을 위해 지역향토연구소 및 소가야 문화 보존회, 교육청 등 민·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한다. 또 국내 소가야 문화권 및 일본 교류지역을 연결하는 국내외 가야 문화권 협력체계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소가야 문화 복원정비를 위해 2018년부터 2027년까지 10년간 82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올해는 송학동 고분군 정비, 내산리 고분군 정비, 학술용역 등에 12억원의 예산이 투입한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그동안 소외됐던 가야사 복원사업의 승패는 경남도와 지자체 그리고 경남도민의 의지에 달려있다”며 “문화재청, 문화체육관광부, 국토부, 교육부 등 관련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으로 이끌어 낼 것이다”며 “345만 도민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했다.

이향래 군수 권한대행은 “소가야 문화 복원은 송학동 고분군 복원정비, 소가야 성 복원정비 등 소가야 문화의 원형 복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관광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미래를 여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재탄생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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