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기원 시설 풋고추 소비촉진 앞장
도농기원 시설 풋고추 소비촉진 앞장
  • 배병일기자
  • 승인 2018.01.15 18:39
  • 10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내식당 활용 풋고추 요리교육 등 적극 홍보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15일 부터 구내식당에서 매주 2회 이상 고추요리를 메뉴에 포함시켜 직원들과 함께 소비촉진을 실천하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최근 풋고추 등 시설과채류 가격폭락에 따른 근본적인 해결방안마련과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활동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도내 겨울철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고 있는 작물은 풋고추, 토마토, 수박, 딸기, 호박, 파프리카 등으로 전년대비 재배면적과 출하량 증가 및 대체 수입과일 소비증가 등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해 1월 9일 사이 기상현황을 살펴보면 평균기온은 3.5℃로 전년대비 2.0℃낮았으나 일조량이 499시간으로 전년대비 85시간이 많았는데, 이는 전년도 농작물 정식기 이후 지속적인 일조량과 함께 문제시 되는 병해충이 없고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도내에서는 풋고추를 본격 출하하지만, 올 초부터 가격 하락폭이 큰 풋고추 생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도 농업기술원은 풋고추 소비촉진에 나섰다.

우선 지난 5일부터 도내 전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는 새해농업인실용교육 등 과채류 소비 촉진 홍보와 내수시장 가격 불안정 극복을 위해 신선농산물 수출확대시범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 팜 기술 확산 및 국내육성품종 보급 등 신선채소 안정생산과 경영비 절감 시범사업을 확대 보급하고 수출을 위한 현장 컨설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15일 부터 구내식당에서 매주 2회 이상 고추요리를 메뉴에 포함시켜 직원들과 함께 소비촉진을 실천하고, 생활개선회, 전통음식연구회 등과 같이 농업기술원이 육성하고 있는 농업인 단체를 대상으로 고추장아찌 등 다양한 요리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소비촉진에 적극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이상대 원장은 “고추의 매운맛은 추운 겨울철 몸의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며,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국민 모두가 어려운 농촌현실을 극복하는데 더 많은 홍보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농업인들의 입장에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풋고추에는 비타민C가 풍부한데, 이는 감귤의 2배, 사과의 30배에 달하는 양으로 하루에 고추를 2개먹으면 비타민 C 섭취를 충분하게 할 수 있어 감기 예방뿐만 아니라 피로해소에 효과적이고 괴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고추의 캡사이신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혈류량을 증가시켜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배병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