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청년 음주문화 바뀌어야 한다
사설-청년 음주문화 바뀌어야 한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1.16 18:20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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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잘못된 음주문화로 인해 사회비용 부담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나친 음주로 범죄율이 높아지는 등 사회적 해악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 것이다. 청년들의 지나친 음주는 본인의 건강을 헤치는 것은 물론이고 사회에도 좋지 못한 여파를 미친다. 청년들이 술을 처음으로 접하게 되면서 이성을 상실해 술에 취한 상태로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새해들어 도내에서는 음주가 가능해 진 1999년생 청년들이 술에 만취해 싸움을 하고 범죄에 연루되는가 하면 각종 사고를 일으켜 경찰이 출동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도내에서 연이어 음주로 인한 사건이 많이 발생하면서 음주문화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진주의 한 가게주인은 새해 가게 손님 대부분이 올해 성인이 된 청년들이라며 술을 처음 마시는 청년들이 자기주량을 몰라 인사불성이 되는 경우가 허다해 힘들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사회는 음주문화에 대해 너무 관대해 왠만하면 술때문에 그런 것이니 이해하자는 분위기가 팽배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구미 선진국들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 사적인 음주는 용인하지만 공공장소나 길서리 등 법이 허용하지 않는 곳에서의 음주는 강력한 제재를 가할 정도로 술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한다.

우리나라의도 술로 인한 폐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음주를 규제하는 법과 시민 의식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적당하게 마시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즐기는 문화로 바뀔 수 있도록 하는 등 청년들의 음주 습관도 바뀌어야 한다. 지나친 음주는 자신은 물론이고 가정과 사회를 멍들게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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