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경로당 어르신들 쌈짓돈 모아 이웃돕기 성금 기탁
고성경로당 어르신들 쌈짓돈 모아 이웃돕기 성금 기탁
  • 백삼기기자
  • 승인 2018.01.16 18:20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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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금액이지만 추운겨울 도움됐으면”
▲ 고성경로당 어르신이 지난 15일 고성읍사무소를 방문해 성금을 기탁했다.

“적은 금액이지만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매번 주변 이웃들의 도움을 받기만 해서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이렇게 도울 수 있어 오히려 고맙습니다”


지난 15일, 고성읍사무소를 방문해 성금을 기탁한 황성주 고성경로당 회장(84)이 건넨 말이다.

고성읍에 소재한 고성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 43명은 폐지와 재활용품을 모아 판 돈, 자녀들에게 받아 아껴두었던 용돈 등을 모아 이웃돕기 성금 27만 5천원을 기탁했다.

허옥희 고성읍장은 “경로당 어르신들이 정성을 모아 기탁해주신 성금은 천만금보다 더 값지고 소중하다”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소중히 잘쓰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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