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호 좌회전 신호 "최선입니까"
비보호 좌회전 신호 "최선입니까"
  • 한송학 기자
  • 승인 2012.02.2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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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학기자
운전은 규칙이자 습관이다. 자동차는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해야 하지만 자만하게 되면 큰 화를 부르는 것도 자동차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신호체계에 순응할 수 있도록 교통체계도 효율적으로 일관성을 담보해야 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교통신호는 녹색등 때 주행하고 적색등 때 정지하는 단순한 신호체계지만 ‘비보호 좌회전’이라고 해서 운전자를 당황하게 만든다.

일부 운전자들은 교통의 효율만을 따져 비보호 좌회전 신호를 남발하고 있어 상식에 벗어난 신호체계라고 말하기도 한다.

최근 진주시내에 신도심이 형성되면서 늘어나는 교통량을 감당하기 위해 교통신호 체계가 자주 바뀌고 있다.

이에 진주시와 진주경찰서는 원활하고 효율적인 교통흐름을 위해 관내 주요 간선도로 33개 교차로에 비보호 좌회전 신호체계를 확대 설치했었다.

하지만 진주시내 비보호 좌회전 신호들이 사고 위험이 크거나 현실에 맞지 않고 신호체계도 자주 바뀌어 운전자들이 혼란스러워 한다.

더욱이 비보호 좌회전 구간은 운전에 능숙한 사람은 무리하게 좌회전을 시도해 본인은 물론 상대 차량까지 사고 위험이 있으며, 반면 운전에 미숙한 사람은 교차로에서 진입을 못해 한참을 망설이기 일쑤다. 차라리 좌회전 신호가 있으면 안전하게 진입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운전자들이 녹색등에만 신경을 쓰다 직진 차량의 진입을 보지 못하고 좌회전을 하면서 사고가 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물론 교통법규에 의한 신호를 지키기 위해서는 운전자들의 운전습관과 운전능력이 중요하다.

하지만 비보호 좌회전 신호 같이 혼란을 주는 신호체계는 교통량 도로상황 사고의 위험성 등을 파악해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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