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갑중 진주시의원 민주당 입당 신청
강갑중 진주시의원 민주당 입당 신청
  • 강정태 수습기자
  • 승인 2018.01.17 18:41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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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고 정의로운 진주 만들겠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진주 만들겠다” 약속

진주참여연대 “진주 철새도래지 아니다”

 
▲ 무소속 강갑중 진주시의원이 17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 민주당에 입당을 선언했다.
무소속 강갑중 진주시의원이 17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고 선언했다.

6월 지방선거 때 진주 시장에 도전하는 강갑중 의원은 이날 “그동안 깨끗한 정치, 부정부패 없는 정의구현을 위해 모든 것을 받쳐왔다”며 “진주시민에게 한발이라도 더 다가가기 위해 단 하루도 쉬지 않고 한결같은 모습으로 여러분 곁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점이 많았다. 아직도 모자라는 것이 많아 시민 여러분의 심에 차지않는다는것도 알고 있다”며 “그러나 결코 아픔과 시련에 굴복하지 않고 진주시민이 감동하고, ‘실패’를 ‘패배’시키는 그날까지 정성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민주당에 입당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강 의원은 “23년 동안 특정정당이 독식하면서 쌓인 적폐는 산더미여서 ‘공정’과 ‘정의’가 넘치는 진주사회를 만들고 싶다”며 “민주당 입당을 통해 우리 진주의 적폐를 청산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진주’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또 “진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진주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해 살기 좋은 진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집권 여당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진주에 경남의 혁신도시를 줘 ‘낙후 대명사’ 딱지를 떼게 해준 정당이 민주당이다. 혁신도시를 발전시킨 토대를 마련한 것도 민주당이다”고 입당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부터 민주당에 참여해 우리 모두 함께하는 ‘더불어 진주정치’를 이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제까지 쌓아온 경험과 열정을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더불어민주당의 승리와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때 당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과거 옛 새누리당(자유한국당)에서 경남도의회 의원으로 활동하고, 2012년에는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 전력이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등 일부 당원들은 강 의원 입당에 반대하고 있고 이날 강 의원은 이날 지난 과거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를 했다.

진주참여연대도 논평을 통해 “그가 자신을 ‘개혁적 정치인’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근거가 부족하며, 다만 정치적 시류에 편성해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정당을 선택하는 이른바 ‘철새 정치인’에 가깝다”고 했다.

또“정치활동이 인생의 막바지에 이른 지금, 새로운 진주를 만들기 위해 마지막으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정치 공학적으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반성과 더불어 깊은 성찰을 해야 할 때”라고 충고했다. 강정태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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