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화장실 각 칸마다 위생용품 수거함 설치
고성군은 17일 관내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휴지통 없는 공중화장실을 운영하고 여자화장실 각 칸마다 위생용품 수거함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일부터 공중화장실 내 휴지통 없애기, 여성화장실 내 위생용품수거함 설치 등을 포함한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는 데 따른 조치이다.
군은 관내 공중화장실 163개소 중 군이 직접 운영·관리하는 공중화장실 88개소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한다.
이에 군은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기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홍보물이 영어, 일어, 중국어로만 구성된 것에 반해 군 내 거주 비율이 가장 높은 베트남인을 위한 베트남어로 구성된 홍보물을 추가 제작했다.
군 관계자는 “휴지통 없는 화장실 운영은 공중화장실 내 악취 및 해충을 방지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 민간, 타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공중화장실에도 확대운영해 휴지통 없는 공중화장실이 완전히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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