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미세먼지 주의보
도내 미세먼지 주의보
  • 강정태 수습기자
  • 승인 2018.01.17 18:41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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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유입…내일까지 ‘나쁨’단계 지속

보건용 마스크 착용·개인위생 철저히

경남도내에 18일부터 미세먼지가 '나쁨'으로 예보되고 있어 겨울철 미세먼지로 인한 질병에 유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대기오염정보에 따르면 18일 도내에는 15일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새벽에 북서풍을 따라 국내로 유입되고 우리나라 상공을 통과하면서 영향을 주겠고, 국외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도 국내로 유입되면서 도내에 미세먼지 농도는‘나쁨’단계인 81~150㎍/㎥로 19일에도 ‘나쁨’단계로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미세먼지는 카드뮴, 수은, 납 등의 중금속을 비롯한 여러 유해물질과 함께 공기 중을 떠돌며 미세먼지를 많이 마시게 되면 중금속이 몸에 쌓이거나 세균과 유해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천식, 만성폐렴과 같은 감염성 호흡기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

특히 입자가 더 작은 초 미세먼지는 체내에 침투하는 시간이 빨라 뇌졸중, 협심증 등의 심뇌혈관 질환을 유발하고 암의 위험도 높여 조기 사망의 위험까지 커진다.

또한 추운 겨울에는 미세먼지 등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눈 흰자 표면에 감염이 되면서 결막염과 겨울바람으로 인해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고, 미세먼지 속 중금속이 두피를 자극하면 두피의 모공에 염증이 유발해 모낭세포의 활동을 저하시켜 탈모를 유발할 수도 있다.

진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많을 때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며 “그렇지 못할 경우 보건용 마스크를 코에 밀착시켜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손과 발, 얼굴을 깨끗이 씻어 오염물질을 씻어 내는 것이 각종 감염병 예방에도 탁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세먼지로 인해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 세균의 번식이 쉬운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물을 자주 마셔서 충분한 수분 보충을 해야 한다”며 “평소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올바른 식습관, 꾸준한 운동은 면역력을 높여주며 면역력이 높을수록 미세먼지로부터 몸을 잘 지킬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정태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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