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중형조선소 정상화 발벗고 나서
통영시 중형조선소 정상화 발벗고 나서
  • 백삼기기자
  • 승인 2018.01.18 18:43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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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 정상화 추진 민관협의체 제2차 회의 개최

통영시는 지난 15일 시청 강당에서 중형조선소 정상화 추진 민관협의체 제2차 회의를 열었다.


중형조선소 정상화 추진 민관협의체는 위기에 처해있는 도내 중형조선소의 정상화를 위한 범도민적인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것으로 중형조선소 정상화 시기까지 상시 운영될 계획이다.

이날 제2차 회의에는 김동진 통영시장과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김윤근·천영기·정판용 도의원, 유정철 통영시의회의장, 창원시 제1부시장, 성동·STX조선 대표, 상공회의소와 경영자총협회 대표, 시민단체 대표, 노조지회장, 관련기관, 대학교수, 관계공무원 등 29명이 참석해 지난 1차 회의 건의사항에 대한 기관별 검토사항 및 추진대책 발표와 중형조선소 정상화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회의에 앞서 김동진 통영시장과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김윤근·천영기 도의원, 유정철 통영시의회의장은 성동조선 야드를 둘러보며 조선소 현황 및 현장설명을 듣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김동진 시장은 “오늘 방문한 성동조선 현장의 텅 빈 도크와 작업장이 황량한 것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꼈으며, 이 시점에서 우리 모두의 작지만 큰 힘과 목소리를 모으고 지혜를 담아 뜻을 전달하고 표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은상 성동조선해양 직무권한대행과 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는 실사결과가 빨리 발표되는 것이 회사에 득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결과발표가 계속 늦어지면 그동안 구축해온 선주사와의 신뢰도 하락과 영업 네트워크가 무너진다며 정부의 약속대로 3월초 발표가 더 이상 늦춰지지 않기를 건의했다.

시민단체 대표로 참석한 조선업살리기 경남대책위 하원오 상임대표는 “양 조선소가 3월까지 기다릴 여력은 있는 것인지에 대한 걱정과 기술자들의 이탈 등을 염려하며 실사결과가 빠른 시일 내 발표될 수 있도록 경남도에서도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발전연구원 송부용 원장 직무대행은 중형조선소가 무너질 경우 조선업의 후방산업인 철강, 기계, 전자, 화학산업 등 지역전체의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므로 조선소의 회생을 강조했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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