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행, 6월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 커졌다
한 대행, 6월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 커졌다
  • 최인생기자
  • 승인 2018.01.18 18:43
  • 1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월말까지 지방선거 출마여부 결정할 것”

▲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경남 FC 회계감사는 표적감사 아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18일 이번 지방선거 출마에 대해 “2월말까지는 정리하겠다”며 “6월말까지 도정 안정을 유지할 것인지 그리고 출마 요청이 있고 해서 거기에 대해 더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리고 도지사나 진주시장 중 출마에 대해 “거기까지는 답변하기가 어렵고 민선에 나가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할 것이다”며 “현재까지 정해놓은 것은 없다”고 말해 당초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에서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 대행은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최근 경남 FC 회계감사를 두고 표적감사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히면서 “이번 회계감사는 표적 감사가 아니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지난해 말 감사는 중앙정부의 방침에 의해 전 출자출연기관 등에 대해 채용비리를 조사한 것이다. 경남 FC도 그 연장선상에서 5일 동안 채용비리를 중심으로 감사를 실시했다”며 “그리고 이번에 10일동안 실시하는 회계감사는 경남 FC의 재정상황과 회계실태, 기타 운영상황을 두루 점검해 보다 발전적인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 FC에 대해 지난해 도는 당초예산 40억원을 포함해 총 71억4000만원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당초예산만 90억원을 지원했다”며 “채무제로 기조 유지와 무상급식 예산 확대, 창원 야구장 지원 등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당초예산 대비 지난해 보다 50억원을 더 지원했으며 이후 추경예산 등에서도 추가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 대행은 “이런 상황에서 대표이사가 500만원이 없어 선수들의 전지훈련장 방문을 하지 못한다는 등 경남 FC의 재정적 고충이 언론을 통해 노출되고 있어 경남 FC의 정확한 재정운용상황을 분석하고 발전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의도다. 처벌을 위한 표적감사가 아니고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컨설팅 감사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경호 대행은 “사무국장 선임 방침을 두고 경남도에서 경남 FC를 직접 통제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으나 역시 사실이 아니다. 경남 FC가 1부 리그로 진입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조직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경남 FC에서도 요구한 사항이다”고 밝혔다.

그리고 “대표이사는 스폰서 확보 등 대외적 활동에 주력하고 사무국장이 선수단 지원 등 실무적 역할을 함으로써 더 탄탄한 경남 FC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사무국장은 특정인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있으며 공모절차에 의해 유능한 인재를 영입할 계획이다”며 “경남 FC 서포터즈 가입을 위해 바로 가입절차를 밟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인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