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논개 정신 기리기 위한 모임 결성
진주, 논개 정신 기리기 위한 모임 결성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01.18 18:43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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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위원장에 김길수 진주문화원장 선출…3월 초 발족식 예정
▲ ‘의기 논개 정신 선양회(가칭)’ 발족을 위한 준비 모임이 18일 진주시문화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논개의 순국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며, 미래 지향적인 진주 문화 창조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의기 논개 정신 선양회(가칭·이하 논개선양회)’ 발족을 위한 준비 모임이 18일 진주시문화원에서 열렸다.


논개선양회는 임진왜란 당시 왜장을 끌어안고 남강에 투신한 논개의 우국충절 정신을 기려 이를 후손들이 본받을 정신으로 계승하는 등 논개 관련 행사를 국가적 사업으로 확대시키기 위해 조직됐다.

논개선양회는 앞으로의 활동 사업으로 ▲의기 논개 정신 선양 사업 ▲의기 논개 관련 문화유산 발굴 및 교육 사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논개선양회 준비 임원은 이날 참석자를 중심으로 선출된 가운데 준비위원장은 김길수 진주시문화원장, 수석부위원장은 김권수 경남도민신문 사장, 사무국장은 강동욱 문학박사가 각각 임명됐다.

참석자는 김길수 진주시문화원장, 김권수 경남도민신문 사장, 강동욱 문학박사, 최진자 한국시낭송예술원 대표, 박성도 진주시의회 의원, 강길선 진주시의회 의원, 정인태 전 도의원, 이연순 진주논개예술단장, 김영희 진주어울림예술봉사단장, 박옥란 무용단 단장 등 13명으로 논개선양회 회칙을 구체적으로 의논, 결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기 논개 정신 선양회’의 정식 명칭은 오는 2월 중순 논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며, 오는 3월 초에는 정식으로 발족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논개의 출생지는 장수, 순국지는 진주이다. 묘소는 함양에 있다고 전해져 온다. 원활한 논개 정신 선양 사업을 위해 진주·장수 등에서는 같은 목적의 별도 조직을 갖춘다. 장수에는 사단법인 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가 있고, 진주에는 이날 설립된 의기논개정신선양회가 있다.

지난해 10월 21일에는 논개 순국지인 진주 촉석루, 논개 묘가 있다고 전해져 오는 함양, 논개 탄생지인 장수 등에서 논개정신·민족정신의 고양과 더불어 영·호남 간 소통·화합을 위해 ‘논개 따라 삼백 리’ 행사가 개최됐다. 해당 행사는 장수군과 (사)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가 주최하고 경남도민신문·한국문화교육개발원·진주문화원·함양군문화원·논개를 사랑하는 모임(논사모) 등이 참여단체로 주관하고 전라북도·농협중앙회장수군지부·장계지부·무진장축협이 후원해 이뤄졌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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