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노인인구 27.7%…다양한 시책 펼쳐
창녕군 노인인구 27.7%…다양한 시책 펼쳐
  • 홍재룡기자
  • 승인 2018.01.21 18:30
  • 8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르신 여가시설·건강 검진 등 복지서비스 추진

창녕군은 2017년 12월말 노인인구가 1만7724명으로 전체인구 6만4101명의 27.7%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100세 시대가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왔지만, 소위 말하는 빈고(貧苦), 고독고(孤獨苦), 무위고(無爲苦), 병고(病苦)라는 4고(四苦)에 시달리는 노인들은 날로 증가해 사회적 책임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근원적인 문제해결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창녕군의 노력이 돋보이고 있다.

창녕노인복지회관은 경로식당, 장기바둑실, 체력단련실, 샤워실, 이·미용실, 탁구장, 게이트볼장 등을 갖추고 있고, 인근 창녕군사회복지타운에도 포켓볼장과 한궁장이 설치되어 있어 어르신들께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풍물교실, 노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난해 연인원 12만9217명, 하루 평균 약 435명의 어르신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창녕노인복지회관 시설로는 이들 수요를 충족시키기 역부족이라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2018년 6월 준공 목표로 지상 2층 연면적 710㎡를 증축할 계획이다.

영산노인복지회관 역시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여가 문화 활동의 주무대로 기능을 다하고 있다. 경로식당, 실버탁구장, 게이트볼장 등이 갖춰져 어르신들의 여가 취미활동 및 교양강좌를 실시하고 있으며, 2017년도 연인원 5만2997명이 이용했다. 남지종합복지관은 지난해 4월 개관해 이미 운영에 들어갔고, 북부지역 어르신들이 이용하게 될 대합노인복지회관은 38억원을 투입해 올해 5월 준공할 계획이다.

특히 군보건소에서는 창녕·영산노인복지회관과 남지종합복지관에 주1회 상설 건강교실 운영으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는 물론 영양, 비만, 운동 및 구강관리, 우울과 치매예방 등 건강생활실천 프로그램 교육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교통이 불편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 150개소를 직접 찾아가 통합건강서비스를 제공해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조기 발견 및 예방교육을 통해 건강증진 능력을 배양시켜 건강생활 실천에 큰 몫을 하고 있다.

군민의 정신건강 증진 및 치매국가책임제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서 정신보건담당을 신설하고 치매안심센터 운영, 치매 조기검진 및 돌봄 치료과정까지 환자와 가족을 위한 체계적인 통합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군은 2017년도부터 유명 강사 초청 실버아카데미 운영을 비롯한 노인일자리 사업도 자존감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시장형 사업으로 확대해 지난해에는 18억1000만원으로 706명의 어르신들께 일자리를 제공했다. 홍재룡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