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투르크메니스탄 비자문제 해결 가능성 높아져”
박대출 “투르크메니스탄 비자문제 해결 가능성 높아져”
  • 김영우 선임기자
  • 승인 2018.01.21 18:29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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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 국회의장 현지방문 박대출 의원에 밝혀
▲ 박대출 의원

투르크메니스탄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인들의 비자발급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투르크메니스탄의 공식 의전서열 2위인 악자 누르베르디예바 국회의장은 한국기업인들에 대한 비자발급 문제와 관련 “본인이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거듭 밝혔다고 현지를 방문 중인 자유한국당 박대출 의원이 21일 전했다.

국회 한-투르크메니스탄 의원친선협회 회장인 박 의원은 18일 9시쯤(현지시간 오후 5시) 투르크메니스탄 수도인 아쉬하바드에서 누르베르디예바 의장과 면담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교환했다.

박 의원은 한국 기업들의 투르크메니스탄 진출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방문 및 노동비자 발급 애로를 개선해야 할 시급성이 있는만큼 의회 차원에서 법적?제도적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투르크메니스탄 노동비자의 경우 심의에만 2개월이 걸리고, 유효 기간도 1년으로 매년 비자를 재발급받아야 하는 등 한국 기업들의 활동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 SK, LG 등 한국 기업들은 지난 2015년까지 현지 사업 규모 100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4위인 투르크메니스탄에 가스 화학 등 에너지 플랜트 분야 등을 중심으로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특히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올해 70억달러 규모로 발주할 예정인 갈키니쉬 가스전 3차 개발사업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일본기업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앞서 메레도프 부총리겸 외교부장관은 대표단과의 면담에서 북핵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립국인 투르크메니스탄의 외교수장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공개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르크메니스탄은 1995년 UN총회에서 승인 받은 영구중립국으로 현재 UN 승인 영구중립국은 전 세계에서 스위스와 투르크메니스탄 2개국에 불과하다.

한편, 국회 한-투르크메니스탄, 한-벨라루스, 한-아제르바이잔 의원친선협회는 공동대표단을 구성해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 이들 3개국 등을 방문하고 있다. 대표단은 아제르바이잔 친선협회 회장인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을 단장으로 투르크메니스탄 친선협회 회장인 박 의원과 부회장인 정종섭 의원, 벨라루스 친선협회 회장인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과 부회장인 정춘숙 의원, 아제르바이잔 친선협회 부회장인 자유한국당 곽대훈 의원 등이다. 김영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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