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곶감 서울시민들도 반했다
함안곶감 서울시민들도 반했다
  • 김영찬기자
  • 승인 2018.01.23 19:09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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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광장서 판촉 1억5000여만원 성과

▲ ‘제7회 함안곶감축제’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청계천광장에서 열렸다.
‘제7회 함안곶감축제’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청계천광장에서 개최한 가운데 1억5000여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리며 함안곶감의 명성을 재 확인시켰다.

함안곶감축제위원회(위원장 이응주)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AI 발생과 확산 우려를 덜고, 인구가 밀집한 대도시에서 지역특산물 판로개척과 함안곶감 인지도 향상에 기여코자 서울에서 축제행사를 홍보했다.

지역곶감농가 17농가가 참여하여 직거래장터를 운영, 함안곶감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했으며 쫀득한 식감과 달콤한 맛으로 도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5000박스를 판매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일석 군수 권한대행, 이만호·이성용 도의원, 김윤란·제명철 군의원, 조용선 재경함안향우회 회장, 관내 기관단체장 등이 개막행사에 참석해 함안곶감 알리기에 농가들과 함께 팔을 걷어 붙였다.

또한 간부공무원들과 직원들은 곶감판촉을 위해 자매결연 기관인 강서구청과 청계천 주변 대기업 사옥을 직접 방문하는 한편, 유동인구가 많은 광화문거리 등에서 홍보·판촉행사를 병행해 판로 개척에 땀 흘리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높은 판매성과를 거둬 곶감농가들의 소득증진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계기가 됐다”며 “남녀노소 다함께 즐길 수 있는 명품 지역축제로 더욱 발돋움시켜 함안곶감의 우수성과 함께 함안의 이미지를 알려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낙남정맥의 최고봉 여항산(해발 770m) 청정자연에서 생산되는 함안곶감은 고유품종인 수시(水枾)로 만들어 씨가 적고 높은 당도와 부드럽고 차진 육질을 자랑한다.

또 모양이 예쁘고 색이 선명해 조선 숙종 때부터 궁중 진상품으로 오를 만큼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

한편 현재 480여 농가가 286ha 면적에서 매년 곶감 약 2800여t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국의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 등으로 납품해 110억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고 있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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