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민원예보제 ‘민원경보제’로 거듭난다
창원시 민원예보제 ‘민원경보제’로 거듭난다
  • 최원태기자
  • 승인 2018.01.23 19:08
  •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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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활용 각종 민원·불편사항 적극 해소

창원시는 ‘2017년 민원제도개선분야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민원예보제’를 올해는 한층 더 강화해 시민들의 각종 민원 및 불편사항 해소에 적극 나선다.


안상수 시장은 22일 시민들의 사소한 불편사항들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시민불편 해소에 큰 역할을 한 ‘민원예보제’의 개선을 지시했다.

‘민원예보제’는 市홈페이지 ‘시민의 소리’에 게시된 민원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민 불편의 발생 패턴을 분석한 후 관련 부서에 민원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조치하도록 매월 통보해 시민불편을 사전에 차단하는 시책으로, 창원시는 올해 보다 혁신적인 개선안을 내놓았다.

지난해까지는 매월 정기적으로 발생이 예상되는 민원 사항을 관련 부서에 통보해 사전에 조치하도록 했으나 올해부터는 ▲민원예보, ▲민원경보, ▲피드백 강화 등의 3단계로 나눠 보다 효과적으로 민원 발생을 사전에 차단, 해소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1단계 ‘민원예보’는 기존과 동일하게 홈페이지에 게시된 민원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민원 발생 패턴과 지역을 예측한 후 관련 부서에 매월 정기적으로 통보함으로써 시민 불편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다.

▲2단계 ‘민원경보’는 창원시 열린시장실에 방문, 전화, 서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접수되는 민원(2017년 기준 3632건)과 시청홈페이지 ‘시민의 소리’게시민원(2017년 기준 4878건)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일정기간 동안 특정지역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민원에 대해 수시로 경보를 발령하고 관계 공무원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개선책을 도출함으로써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시스템이다.

▲3단계 ‘피드백 강화’는 매월 말을 기준으로 ‘시민의 소리’에 게시된 민원을 부서별 전년도 수치와 대비해 민원증감 현황과 발생원인 등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전 부서와 공유해 보다 효율적으로 민원을 해소함으로써 부서별 평가와 경쟁을 통해 공무원들이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

곽기권 창원시 행정국장은 “민원예보제는 지난해 창원시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행한 혁신적인 시책으로, 타 기관에서 앞 다투어 벤치마킹하는 사례로 자리잡았다”고 전제하면서 “올해부터는 혁신적 시책에 더 강한 혁신을 더해 시 산하 모든 공직자들이 현장에서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시민불편을 해소해 나가는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 밝혔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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