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출산·육아 지원 대폭 늘린다
진주시 출산·육아 지원 대폭 늘린다
  • 한송학기자
  • 승인 2018.01.23 19:08
  •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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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산장려금 증액·지원대상 확대
▲ 진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프로그램

진주시가 저출산 극복을 해소하기 위해 출산장려금과 지원대상을 확대하는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진주시 구현에 힘을 쏟고 있다.


우선 시는 올해부터 그동안 셋째아 이상 출산가정에 자녀 당 250만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해 오던 것을 첫째 30만원, 둘째 50만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또 기준 중위소득 100%이하 가정에만 지원해 오던 산후도우미 지원사업을 시 자체예산을 투입해 정부지원이 제외되는 전체 산모를 대상으로 확대 지원하는 등 산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출산장려금 지원사업에 16억원, 산후도우미 지원사업에 10억원 등 총 33억원의 예산을 편성,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1만2000여명이 이용하는 장난감은행의 질적 양적 성장을 꾀해 관내 2만여명의 영유아들이 모두 비용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나간다는 계획이며 현재 조성 중인 지식산업센터에 장난감은행 1개소를 더 신설해 권역별로 이용에 편의성을 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 부모의 양육부담 경감 및 보육교직원의 처우개선을 위해 어린이집에 공통으로 지원되는 부모보육료와 민간·가정 어린이집 등 정부인건비 미지원시설에 지원되는 기본보육료로 375억원을 편성했다. 만3~5세 누리과정에 191억원,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가정양육을 위해 104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특히 전액 시비로 추진하는 자체 사업비는 전년도 대비 40억원이 증액된 74억원을 투입해 아동의 건강증진 도모 및 보육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자체 사업은 아동간식비, 어린이집 건강돌보미 사업 등 5개 사업 17억원과 보육교직원 자질향상 및 처우개선, 보육교사 장기근속수당, 보육교직원 역량강화지원 등 10개 사업에 7억 원을 편성했다.

보육환경 개선사업으로는 평가인증 참여수수료,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 등 6개 사업 43억 원과 육아종합지원센터 및 장난감은행에 7억원을 편성했다. 부모가 안심하고 사회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보육환경과 보육교직원에게는 일하고 싶은 근로 환경 제공으로 모두에게 행복한 맞춤형 보육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재추진하는 어린이집 건강돌보미 사업은 4월부터 20여명의 간호사를 채용, 영유아 100인 미만 어린이집 280여개소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아동의 신체 계측 및 건강·발달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 관리하게 된다.

이는 보육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돌연사 예방법, 심폐소생술 등 위급 상태에 대비한 대처법을 교육함으로써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의 의료 전문성 부족으로 인한 부담을 해소하고, 손 씻기와 구강관리 방법 등 영유아의 올바른 생활습관 형성과 부모들에게는 시기별 예방접종 정보, 환절기 및 여름철 주의사항 등 영유아기 건강관리를 위해 유익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시설의 노후화로 아동의 불편과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던 수정, 상봉어린이집 신축사업과 국공립어린이집 8개소에 개보수와 기능보강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안전하고 건강한 보육환경개선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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