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갑중 진주시의원 입당 불허
민주당, 강갑중 진주시의원 입당 불허
  • 김영우 선임기자
  • 승인 2018.01.23 19:08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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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 강갑중 진주시의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진주시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민주당 입당을 신청했던 진주시의회 강갑중 시의원(무소속)의 입당이 무산됐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23일 오전 10시부터 경남도당 당사에서 제9차 경남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지난 19일 경남도당으로 접수된 강갑중 진주시의원의 입당 신청에 대해 심사를 진행한 결과, ‘입당 불허’ 판정을 하고 당사자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 이같은 결정은 강 의원이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때 당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과거 옛 새누리당(자유한국당)에서 경남도의회 의원으로 활동하고, 2012년에는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 전력이 있는 점 때문에 민주당 지역위원장 등 일부 당원들의 반대가 심하고 진주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의 반대여론이 적지 않은 점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강갑중 진주시의원이 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 심사결과에 이의가 있을 경우 10일 이내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중앙당은 이의신청을 접수한 날부터 30일 이내에 적부 심사 결정을 하게 된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 17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3년 동안 특정정당이 독식하면서 쌓인 적폐는 산더미여서 ‘공정’과 ‘정의’가 넘치는 진주사회를 만들고 싶다”며 “민주당 입당을 통해 우리 진주의 적폐를 청산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진주’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며 민주당 입당을 선언한 바 있다. 김영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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