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공원·공중화장실 방범인프라 부족
주택가 공원·공중화장실 방범인프라 부족
  • 한송학기자
  • 승인 2018.01.23 19:08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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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설치율 85%·비상벨은 59%에 그쳐…시설확충 시급

도내 주택가 주변 어린이가 많이 이용하는 공원과 공중화장실의 방범시설 인프라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공원과 공원화장실의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한 결과 120개소 공원 중 CCTV 설치율은 85%에 그쳤다. 전체 설치된 CCTV는 289대 이지만 설치되지 않은 공원도 많아 설치율이 하락했다.

설치된 CCTV 중에서도 야간 평균 조도 20LX 이하가 61개소(50.8%)로 절반 이상의 공원에 설치된 CCTV의 교체가 요구되고 있다.

또 공원 내외부간 가시성은 대체로 양호하다고 판단하면서도 일부 공원은 우거진 수목 또는 입지여건상(언덕에 위치) 범죄예방을 위한 가시성이 떨어진다고 경찰은 진단했다.

더욱이 공원화장실 22개소 중에서는 비상벨이 설치되지 않은 곳이 41%(9개소 설치)로 방범이 취약한 공원화장실의 방범시설 확충이 요구된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점검결과에 따라 시군구에 CCTV 증설과 야간조명 향상, 공원화장실 비상벨 설치 등 방범시설 확충을 요청하고 취약한 공원 중심으로 탄력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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