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고재일·고문석의 선행
진주성-고재일·고문석의 선행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1.24 18:31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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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호석/진주문화원 향토연구실장·향토사학자·시인

추호석/진주문화원 향토연구실장·향토사학자·시인-고재일·고문석의 선행


경남 진주시 금산면 갈전리의 장흥고씨 고광동(高光東)선생과 경주 이씨 슬하에서 1898년 10월 1일 출생한 고재일(高在日)선생은 서당에서 한학 공부 명심보감(明心寶鑑) 논어(論語) 맹자(孟子) 대학(大學) 등을 배우실 때도 하나를 들으면 백을 통하기 때문에 가르치는 선생이 더 이상 가르칠 것이 없다고 손을 놓았다고 전해 온다. 또한 천성이 온후하고 건실했다고 전해 온다.

1924년부터 그 당시 폐풍과 악습을 버리기 위하여 생활개선회(生活改善會)를 조직하여 금주금연(禁酒禁煙)을 단행케 하고 도박(賭博)을 근절함으로서 우리도 잘 살수 있다는 것을 가르치고 모범을 보이시니 새마을 운동을 시작한 셈이다.

동아일보 1931년 11월 10일자에 의하면 소작인들에게 항상 은택을 베풀었던 선생은 매년 지불할 지세(地稅)를 대신해서 부담하시니 많은 사람들이 칭송(稱頌)했다는 것이다.

1934년도에 임진공신(壬辰功臣) 김천일. 황진. 최경회. 고종후. 김준민 장군 등을 모신 진주성내 창렬사를 중건할 때 중건유지위원으로 봉사하신 분이다.

고재일 선생의 자선 독지의 정신은 그의 자제 고문석(1925년 1월 20일생~)선생과 손자 고영진, 고영실씨 등이 계승하고 있다.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반성종합고등학교를 인수하기 위해 전답 수천 평을 매도하셨으니 대를 이어 교육선행(敎育善行)을 실천하셨으니 그 분들의 훌륭한 업적을 어찌 잊을 수 있겠는가.

고문석(高文錫)선생은 1952년부터 1971년 까지 진주고, 진주여고, 진농 등지에서 교사로 공적을 세우시고 반성중학교 교장 선생님으로 큰 공을 세우시니 1971년부터 20년간 반성종고 교장 선생님으로 학교 발전과 사회 발전에 엄청난 공적을 세우신 분으로 모두가 칭송하는 분들이다.

손자들도 대대로 교육봉사를 꾸준히 실천하시니 3대 모두가 칭송받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며 어찌 소보라고 부르겠는가? 모두가 본받을 일이기 때문에 정부는 지금이라도 높고 귀한 공로훈장을 추서해야 마땅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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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 123 2018-02-01 12:01:41
고영진 전 교육감의 조상 3대를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