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은 3월말까지 피해 고사목 완전제거를 목표로 영하의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군에 따르면 2004년 길곡면 증산리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최초로 발생된 이후 모든 산림행정력을 동원한 방제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는 17억원을 투입해 훈증, 파쇄 등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부터는 그동안 훈증 위주의 획일적 방제방법을 벗어나 소구역(발생목 주변 20~30m) 모두베기, 예방나무주사 등 방제 방법을 다각화하여 방제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한번 감염이 되면 치료가 불가능하고,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목 및 감염 우려가 예상되는 고사목을 모두 제거해야하는 치명적인 병이다.
군 관계자는 “땔감으로 사용하기 위해 훈증처리된 소나무 더미를 훼손하거나 소나무 반출금지구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무단이동하는 것을 금지 할 것”을 당부함과 동시에 “가용 가능한 예산과 인력을 집중 투입해,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홍재룡기자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