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실마을 출신 박연이씨 아들 노연한씨…22일 함양읍에 500만원 기탁
재경 함양 출향인이 자녀를 통해 6년간 남다른 고향 사랑을 이웃돕기로 실천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하나에스피 노연한 대표는 지난 22일 함양읍 웅곡에 사는 외삼촌 박상도 씨를 통해 성금 기탁 의사를 밝혔다.
노 대표는 함양읍 죽곡리 대실마을 출신 박연이 씨의 아들이다. 그는 모친의 고향에 대한 사랑을 소중히 생각해 2012년부터 500만원 상당의 쌀을 구입·지원해왔다. 올해는 소외계층이 필요한 것을 구입할 수 있도록 현금을 지원했다.
기탁된 금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을 통해 저소득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등 어려운 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강석봉 함양읍장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고향을 생각해줘서 감사하다”며 “기탁자의 진심을 담아 꼭 필요한 사람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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