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김동리 문학관과 다솔문학
칼럼-김동리 문학관과 다솔문학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1.25 18:14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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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홍/김동리 다솔문학 협회 회장ㆍ시인ㆍ작가

황규홍/김동리 다솔문학 협회 회장ㆍ시인ㆍ작가-김동리 문학관과 다솔문학


올해는 김동리 다솔문학 행사를 4번째 준비 중이다.

성인 백일장 원고 모집도 3호에 광고 되어있고 앞으로의 김동리 문학관 건립도 안내되어 있다. 땅 부지는 다솔사 밑에 건평 420평 도합부지 1250평을 김성언 사장이 기증하였다. 김동리 문학관을 짓는 이유는 이분이 11년이란 세월을 최범술, 한용운, 김범부와 각별한 인연으로 되어있기 때문이고, 문학관을 지어서 4분도 같이 모시기 때문이다. 광명학원을 운영하면서 독립운동의 업적과 네 자녀가 사천에서 태어나 명실상부한 제2고향으로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소신공양을 주제로 한 ‘등신불’의 작가로 1913-1995년 선생이 사천시와 인연이 깊다는 사실을 아는 지역민들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곤명면 다솔사는 김동리 선생이 20대 초반부터 광복 전까지 10여 년간 머물면서 대부분의 작품을 쓰고 구상한 제2의 고향이다. 김동리 선생은 다솔사에 머물며 광명학원이란 야학을 세워 농촌계몽운동을 펼치는 한편 많은 작품을 구상하거나 또는 집필했다. 김동리 선생은 1981년 작품 ‘을화’로 노벨문학상 수상 후보로 오르기까지 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인이다. 우리나라 소설사에서는 작품자체의 성과를 통해 한국문학의 독자적 미학을 수립하고 토속적인 풍속의 신화 민족정신의 토양이라고 할 수 있는 지방적인 소재를 완벽한 소설미학으로 재구성 해 보이면서 보편적 차원으로 승화시킨 광복이후 한국의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거목이시다. 사천과는 뗄 수 없는 인연의 작가이기도 하다. 제자들도 많지만 제일 사랑하는 제자로는 박경리 작가를 들 수 있는데 이것 역시 토지의 배경을 김동리 부인의 가문 이야기에서 생산한 것이다. 필자는 ‘청풍’이란 호를 내리신 그분의 업적을 기리고 현대문학의 발판을 굳힌 정신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4가지의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하려고 한다.

첫째 김동리 다솔 문학관 건립이다. 토지는 확보되어 있고 공사비 3층 건물로 주차장 합하여 1250평으로 많은 자금이 든다. 3층에는 12평 원룸 22개를 넣어 숙박을 하면서 문학을 사모하는 곳으로 만들고, 우리나라 유명 작가 500명과 외국작가 100명 기념비를 세울 계획이다. 국제적인 회의장과 다목적 강당을 넣어 국제회의가 열리도록 할 계획이다.

둘째 다도역사관 건립이다. 다솔사 차의 역사와 최범술 선생의 다도의 실습장과 공예와 미술 분야 작가 5명이 들어 올 채비를 준비 중이다.

셋째 김동리의 첫사랑 영화를 만들면서 세트장을 만들려고 한다. 관광지역으로 우리나라 뿐 만이 아니고 국제화가 되게 행사를 준비하려고 한다. 3분의 부인이 등장함으로서 매우 관심 있는 영화가 될 것이라 믿는다.

특히 첫째 부인 김월계와의 성당결혼식과 광명학원에서 한용운 승려 시인 독립운동가의 불교적인 결혼식 주례는 관심을 끈다. 원작은 필자가 완성시켜 놓고 있는 상태다. 신혼여행을 촉석루 앞 여관에서 2박을 보냄으로서(지금 진주 대첩광장 조성중)흥미롭다.

둘째부인 손소희, 셋째부인 서영은이 유명 소설가다. 넷째 사업은 김동리의 첫사랑 영화 세트장을 곤명면 일원에다 짓게 하여 관광 특구로 지정되게 하면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의 문학적인 명소가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다.

김동리 작가의 추천으로 작가가 된 박경리는 토지의 작품으로 유명하며 제일로 사랑하는 제자중의 한 사람이다. 그 외 많은 유명작가들이 추천 받아 등단되어 활동하고 있다.

작품 을화로 노벨 문학상 후보로도 추천되어 5위권에 선정되었던 해도 있었다.

처가가 곤명이고, 등신불은 유명작품이고, ‘역마’로 하동군에서는 영화를 만들고 있다.

사반의 십자가 성당결혼, 광명학원 한용운 주례로 결혼식, 황회 여사의 딸 김월계와 결혼…

1회 때 김동리 다솔문학 1호에 여상구 국회의원, 송도근 사천시장의 대담과 범어사 주지 다솔사 주지가 문학관을 지으면 도운다는 말과 여상구 국회의원과 박동식 도의회 의장, 이종범 우리지역 시의원은 확고하게 지어주겠다고 약속되었다.

필자와 인연이 되어 처음 만난 것은 작가의 길을 가기 위하여 집을 방문한 것이다. 이 때 청풍이란 호를 하사 받았다. 처갓집이 황 씨이고, 우리나라 유명 작가이시다.

그때에 박경리 작가에게는 소설을 권유하고, 필자는 시를 쓰라고 권유 받았다. 그 뒤에 시인이 되어 많은 글을 써 오다가 마침내 김동리 다솔 문학관을 지으려고 결심하고 실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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